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2일 호환성을 강화한 새로운 오피스 소프트웨어인 ‘한컴오피스 2010’을 정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오피스 선택의 시대를 열었다.

 

한컴오피스 2010은 제품 개발 기간만 3년으로 주민등록번호 및 개인정보보호 등 정보보호 기능도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터넷 포털을 통해 공개된 개인 신상을 클릭 한번으로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했다. 

한컴은 이번 ‘한컴오피스 2010’을 통해 외산 오피스와의 경쟁에서 결코 밀리는 않는 제품력과 호환성을 통해 사용자가 오피스를 선택해서 쓸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오피스 선택의 시대를 연 한컴은 제품의 체험과 확산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프트웨어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컴은 한컴오피스 2010의 일반 소비 시장에 대한 확산 방안으로 60이간의 체험판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2달간의 체험판은 정품과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 소비시장은 물론 기업 사용자를 위해 6개월간 무료 사용 후 구매를 유도하는 ‘POC' 프로그램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한글과컴퓨터 김영익 대표는 “지난 3년간 연구, 개발한 한컴오피스 2010은 외산 제품과 견주어 전혀 손색없는 호환성과 기능을 제공한다”며, “20주년을 맞이하는 한컴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오피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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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들과의 질의응답 내용이다.

Q : 지난해 셀런과의 합병 당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 창출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어느정도 진행되고 있는가?

A : 현재 삼보와 협업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상태다. 삼보측에서 하드웨어 개발을 담당하고, 한글과컴퓨터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제품의 정확한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제품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공개할 방침이다.

Q : 한컴 오피스 2010을 출시하면서 MS 오피스와의 호환성을 강조했다. 추후 출시될 MS 오피스 2010, 기존 오피스와의 호환성은 어느정도 완벽하게 이루어지는가?

A : 올해 출시 예정인 MS 오피스 2010과의 완벽한 호환성을 보여줄 것이다. 한컴오피스 2010은 MS의 표준 포맷에 기초해 개발되었기 때문에 향후 출시된 MS의 오피스는 물론 과거의 오피스와도 뛰어난 호환성을 보여줄 것이다.
 

Q : 지난해 행사를 통해 한컴의 파일 포맷 공개를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어느정도까지 진행되고 있는가?

A : 한글의 HW 파일 포맷 공개는 예정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나 아직 준비가 덜 되었기에 공개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공개할 것이다.

Q : 한컴오피스에서 맥, 리눅스 지원 계획은?

A : 한컴오피스 2010 출시 후 패치를 통해 맥, 리눅스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조만간 맥이나 리눅스를 통해서 한컴오피스 2010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베타뉴스 최현숙 (casalike@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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