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1-19 21:25:46
‘스마트폰 다양화, WiFi 및 와이브로 등 투자 확대, 투자 및 인력채용 확대 예고’
KT(회장 이석채 www.kt.com)가 2010년 새로운 성장전략에 ‘컨버전스 & 스마트(Convergence & Smart)’를 제시하고, 가이던스로 제시한 19.5조원의 매출을 넘어 20조원의 목표에 도전한다.
지난해 올레(olleh)경영의 추진으로 ‘올레’와 ‘쿡’브랜드 성공, 유무선 결합상품 및 컨버전스 선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 패러다임 주도, 윤리경영의 정착, 활력과 창의가 넘치는 기업문화 창출 등 대외적인 이미지 쇄신에 나선 KT는 19일 열린 발표회에서 기업 전반의 체질을 개선해 재무적, 비재무적 성과가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날 KT가 제시한 2010년 성장 전략에 따르면 아이폰 도입으로 촉발된 무선데이터시장의 폭발적 성장(Data Explosion)을 가속화하고, 3W(WCDMA, WiFi, WiBro) 기반 퍼스널 허브 완성을 목표로 전체 단말 라인업 중 스마트폰 비중을 20% 이상으로 확대하고, 스마트폰 중 50% 이상에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해 금년도 무선데이터 매출 성장율 1위를 달성한다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또한 스마트폰의 확산과 더불어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84개 시에 와이브로망을 구축하고 쿡앤쇼존(QOOK&SHOW zone, 구 네스팟존) 14,000개를 추가로 구축하며(누적 27,000개, AP 기준 78,000개),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확대해 경쟁사 대비 3W 네트워크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ALL-IP 및 컨버전스 트렌드에 발맞춰 초고속인터넷은 FTTH 전국 커버리지 99%를 달성과, IPTV는 개방형 비즈니스모델 도입으로 IPTV만의 특화 콘텐츠 및 차별화 서비스를 확대하며, 가정고객은 물론 기업/공공고객 대상으로 타겟 마케팅을 강화해 200만 명 이상의 고객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알렸다.
게다가 점차 가입자가 줄어들고 있는 유선전화는 SHOW, 쿡인터넷 등 전략상품과의 결합을 통해 고객 유출을 막고, 현장 영업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쿡쇼 팝업스토어(이동형 매장), 아파트 출장소 등 생활 밀착형 직영 영업점을 1천 개 이상 확대하고, 현장직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집전화 및 인터넷전화 가입자 기반 2천만 명을 유지한다는 것.
사업도 재편된다. 통신시장 경쟁의 축이 기업고객시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기업 ICT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기업들이 IT를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S.M.ART(Save cost Maximize profit ART)전략을 강화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업솔루션, FMC 등 위주로 진행된다.
채용 계획도 공개했다. 약 3.2조원을 투자하여 고객 패러다임 및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기업체질 개선 및 청년 실업난 해소를 위해 약 1,000명을 채용을 알렸다.
KT 이석채 회장은 “KT는 작년에 무선인터넷 시장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작지만 큰 일을 했다”고 평가하고, “2010년 호랑이 해를 맞아 스마트하게 고민하고, 과감히 도전하며, 빠르게 실행하여 변화와 혁신을 완성해 그 성과를 고객에게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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