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새 아이온 플랫폼, 넷북보다 얼마나 빠를까?


  • 방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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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1-13 18:21:32

    엔비디아가 CES 2010에서 새로운 아이온 플랫폼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현지 시각 기준 1월 8일 프레스 브리핑을 통해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엔비디아의 새 아이온 플랫폼은 여전히 경쟁력 있는 그래픽 성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측은 인텔 파인뷰 기반 내장 그래픽 기능으로는 윈도우 7 스타터 운영체제밖에 소화하지 못하는 반면 자사의 새 아이온 플랫폼으로는 윈도우 7 홈 프리미엄 운영체제를 거뜬하게 돌리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이온은 현재 아톰 기반의 넷북이 가진 그래픽 성능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 아이온을 통해 넷북이 더욱 빨라지는 것이다. 그래픽 관련 성능만 따지면 아이온을 적용한 쪽이 일반 파인트레일 플랫폼보다 10배 이상 빠르다.

     

     

    고해상도 영상 재생 면에서도 탁월하다. 표준 파인트레일 플랫폼에서는 재생이 불가능한 1080p 영상도 아이온에서는 거뜬하게 돌린다. 물론 넷북에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달 일은 없지만 블루레이 영상 재생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플래시 가속 기능 또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일반 넷북에서는 SD급 영상을 창 모드로 소화하는 수준이지만 아이온 플랫폼 기반의 제품에서는 SD는 물론 HD급 플래시 영상까지 전체화면으로 부드럽게 재생한다.

     

    게임 성능 또한 아이온 쪽이 말할 것도 없이 낫다. 사실 파인트레일 기반 넷북에서는 게임을 즐기는 것은 아예 포기해야 한다. 웬만한 게임은 제대로 실행도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아이온 기반의 넷북이라면 심즈3 수준의 게임을 거뜬히 돌릴 수 있다.

     

    실제로 3D 마크 06으로 성능을 확인해 본 결과 표준 파인트레일 플랫폼 기반 제품은 122점이 나온 반면 아이온 플랫폼은 1317점을 기록해 무려 10배가 넘는 점수 차이를 보여줬다.

     

     

    일반 넷북에 아이온 칩셋이 적용될 경우 값은 다소 올라가겠지만 넷북에서 다소 아쉽게 느껴지던 성능에 대한 갈증은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엔비디아는 클락데일에 내장된 그래픽 성능 또한 대수로울 것 없다는 모습을 보였다. 자사의 보급형 지포스 제품군이 어느 모로 보나 한 수 위라는 것이다.

     

    클락데일 및 라데온 내장 그래픽 기술로도 1080p HD 영상을 재생할 수는 있지만 나머지 면에서 지포스가 한 발 앞선다는 것이 엔비디아 측의 주장이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지포스가 PhysX 물리 가속 기술과 3D 비전 기술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요 CUDA를 이용한 HD 콘텐츠 제작까지 수월하다는 점을 들며 지포스가 성능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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