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상품 써보니...] 본 콜렉션 아이폰 케이스 3종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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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1-05 16:35:59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화두는 단연 아이폰(iPhone)이다. 아이폰은 출시된지 1개월이 조금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20만 가입자를 넘어 30만까지 넘보고 있을 정도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잠재우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WM기반의 스마트폰과는 비교 조차도 되지 않을 정도의 빠른 반응 속도와 방대한 애플리케이션, 사용 친화적인 유저 인터페이스 등으로 수많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집중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필자 또한 국내 출시전 미국 뉴욕에서 AT&T를 통해 아이폰 3GS 모델을 잠시 접해본적이 있는데, 일반 휴대폰 못지 않는 빠른 반응 속도와 휴대용 게임기와 맞먹는 그래픽 성능, 기타 편의성면에서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아이폰은 국산 휴대폰이나 스마트폰에 비해 내구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더군다나 아이폰의 후면부는 하이그로시 재질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손으로 만지고 주머니에서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면 눈에 거슬릴 정도의 스크래치가 발생하기 마련.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많은 휴대폰 케이스 제조사들이 아이폰용 케이스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톡톡튀는 디자인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아이폰 케이스가 눈에 들어와 며칠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본 콜렉션(Bone Collection) 아이폰 케이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 색다른 디자인과 개성감 넘치는 스타일로 똘똘 뭉쳐 = 본 콜렉션 아이폰 케이스는 MP3 및 휴대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실리콘 재질을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 실리콘 재질은 일반 플라스틱 재질의 케이스에 비해 충격 흡수도 뛰어나고, 가격 또한 가죽 케이스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일반 중보급형 아이폰 케이스에 비해, 사용자들의 취향 및 개성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기에 충분했다.

     

    이번에 업체를 통해 제공받은 샘플은 일반 실리콘 케이스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큐브, 본(Born, 뼈)이라는 네이밍과 함께 개성감 넘치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버블(Bubble), 워킹이나 싸이클링 도중에도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암밴드로 구성된 스포트(Sport) 등 3가지다.

     

    그 중에서도 암밴드 타입을 적용한 스포트 모델의 경우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였으며, 무엇보다 사내에서 팔뚝 둘레가 제일 얇은 필자에게도 딱 맞을 정도의 사이즈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상당히 놀라웠다.

     

    아이폰에 실리콘 케이스를 결합하는 과정은 의외로 간단하다. 아이폰 하단부를 실리콘 케이스에 삽입하고 케이스 상단부를 늘려 제품 위에 씌우기만 하면 끝날 정도로, 무리 없이 설치가 가능했다.

     

    실제로 아이폰 케이스를 사용해본 결과 무게는 케이스를 씌우지 않은 상태와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가벼웠으며, 제품 전체가 실리콘 케이스로 뒤덮여 있어 스크래치로 인한 걱정도 없을 뿐 아니라 웬만한 충격에도 쉽게 견뎌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밖에, 아이폰 구입후 별도로 액정 보호필름을 구매하지 않아도 되며, 주머니나 가방이 아닌 손목에 자유롭게 걸고 다닐 수 있도록 핸드 스트랩을 액세서리로 제공한다.

     

    ◇ 아이폰 케이스, ‘일반 휴대폰 케이스에 비해 너무 비싸...’ =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아이폰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액세서리가 필수다.

     

    하지만, 국내에 출시되고 있는 액세서리의 대부분은 소비자들이 쉽게 납득되지 않을 정도의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본 콜렉션 아이폰 케이스 또한 큐브, 버블의 경우 2만원 후반대, 스포트 모델은 3만원 후반대로 실리콘 케이스 치고는 비싼 편이다.

     

    또한, 실리콘 케이스 삽입시 통화 및 상단 홀드 버튼은 물론, 3.5mm 이어폰 단자가 제대로 맞지 않는 현상이 일부 발생한다는 점은 차후 개선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같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본 콜렉션 아이폰 케이스는 남다른 디자인에 뛰어난 내구성, 편의성을 추구하려는 아이폰 유저들의 관심을 듬뿍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임에 틀림없다. 필자도 혹여나 옴니아2를 처분하고, 아이폰을 구매한다면 꼭 한번 써보고 싶은 필수 아이템이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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