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2-14 17:33:34
XFX가 만들면 다르다! XFX 라데온 HD5750 트리플 X |
일반적으로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대부분은 성능만을 고집하는 경향이 짙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뛰어나면 그만큼 게임을 더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기는 하지만, 소비전력 및 발열로 인한 부담 또한 적지 않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은 소비전력 및 발열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성능은 일반 레퍼런스 제품과 동등하게 유지되는 제품을 선보이는 데 주력했으나 수많은 게이머들의 눈을 사로잡기에는 다소 역부족이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AMD가 40nm 공정을 적용함과 동시에, 성능을 크게 개선시킨 라데온 HD5000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차세대 그래픽카드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AMD는 먼저 자사의 하이엔드 라인업인 HD5870 및 HD5970을 시작으로, HD5850, 보급형 및 메인스트림 모델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게이머들에게 높은 관심을 이끌어가고 있다.
▲ XFX 라데온 HD5750 D5 1GB 트리플 X
차별화된 디자인과 뛰어난 퀄리티 등으로 수많은 사용자들을 통해 명성을 쌓고 있는 글로벌 그래픽카드 전문 브랜드 XFX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오버클럭된 HD5750을 새롭게 선보였다. 바로 ‘XFX 라데온 HD5750 D5 1GB 트리플 X’가 그 주인공이다.
XFX만의 남다른 디자인에 뛰어난 오버클럭 성능 돋보여 |
▲ 쿨러는 레퍼런스에 비해 한층 강렬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보여준다
XFX HD5750 트리플 X는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여타 HD5750 모델과 별반 차이점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레퍼런스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시키는 데 일조한 제품이다.
하지만, 곡선형의 레퍼런스 쿨러와는 달리 모서리에 각을 적용함과 동시에, XFX만의 화려한 무늬를 채택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한층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붉은 색 PCB를 적용해 왔던 이전 세대의 라데온 제품군과는 다르게, XFX HD5750 트리플 X는 모던 스타일의 블랙 컬러 PCB를 채택함으로써 강렬함과 세련된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 40nm 공정을 기반으로 한 ATI 주니퍼 그래픽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XFX HD5750 트리플 X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메인 그래픽 프로세서는 40nm 신공정과 함께, 72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를 갖춘 ATI 주니퍼(Juniper)를 사용한다. 코어 클럭은 레퍼런스에 비해, 40MHz 상승한 740MHz로 최신 3D 게임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특히, HD5750을 포함한 라데온 HD5000 시리즈 제품군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API 다이렉트X 11을 지원한다. 윈도우 비스타 및 윈도우 7 환경에 최적화된 다이렉트X 11은 이전 세대의 다이렉트 X에 비해 테셀레이션 기술로 지금까지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그래픽 효과를 맛볼 수 있다.
다이렉트X 11 및 테셀레이션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게임은 지난 5일 북미 시장에 출시된 ‘콜린 맥레이 더트 2’로서, 게임 옵션내의 포스트 프로세스(Post Process)와 앰비언트 어클루전(Ambient Occlusion)를 HIGH로 설정하면 다이렉트X 11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지원하지 않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의 경우 포스트 프로세스는 중간(Medium), 앰비언트 어클루전은 활성화 표시가 되지 않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 그래픽카드 앞뒤면에 걸쳐 8개의 GDDR5 메모리 모듈이 탑재
1GB의 넉넉한 메모리 용량을 자랑하는 XFX HD5750 트리플 X는 256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상위 제품과는 다르게, 128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사용한다.
또한, 이전 세대의 보급형 그래픽카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GDDR5 메모리로 GDDR3 메모리에 비해 빠른 성능을 기대할 수 있으며, 4,800MHz로 동작하는 메모리 클럭을 갖춰 최신 3D 게임은 물론 기타 그래픽 어플리케이션에서도 충분한 그래픽 버퍼를 제공한다.
▲ 전원부는 레퍼런스와 달리 큰 변화는 없다
코어 및 메모리가 오버클럭된 XFX HD5750 트리플 X의 전원부는 일반적인 레퍼런스 규격을 그대로 따르면서도, 극한의 시스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기에 충분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아이들시 16W, 풀로드시 86W 가량으로 40nm 신공정을 적용한 중보급형 그래픽카드 답게 낮은 전력 소비량을 보여줌으로써, 6핀 보조전원 케이블을 제공하는 일반 보급형 파워서플라이에서도 충분히 구동 가능하다.
▲ 다양한 영상 출력 인터페이스를 탑재했다
▲ ATI 크로스파이어X 기술로 한층 뛰어난 그래픽 시스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XFX HD5750 트리플 X는 듀얼 링크를 지원하는 2개의 DVI 포트를 갖추고 있으며, 최신 멀티미디어 기기 등에서 탑재되고 있는 HDMI 1.3 인터페이스 환경을 지원해 일반 모니터는 물론 HDTV에서도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여기에, 내년 중 상용화될 예정인 차세대 영상 인터페이스 ‘디스플레이 포트(Display Port)’를 활용함과 동시에, 라데온 HD5000 시리즈만의 차별화된 ‘ATI 아이피니티’ 기술로 최대 3대의 모니터를 확장해 기존 와이드 모니터에서 볼 수 없었던 신개념 디스플레이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인텔 및 AMD 계열의 메인보드에서 최대 4개의 그래픽카드로 뛰어난 그래픽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ATI의 멀티 GPU 기술인 크로스파이어X(CrossFireX)를 지원한다.
오버클럭으로 성능 높인 XFX HD5750 트리플 X |
이전 페이지에서 제품에 대한 기술 및 특징을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성능에 대해 간략한 벤치마킹을 진행해 보기로 하자. 테스트는 3D마크 밴티지를 제외한 최신 3D 게임을 위주로 실시하기로 했다.
먼저, 테스트 시스템은 인텔 코어 i7 860(2.80@4.21GHz) 프로세서와 아수스 P7P55D 디럭스 메인보드, 지스킬 DDR3 PC3-12800 4GB 트라이던트, 사운드 블라스터 X-Fi 익스트림 게이머, 마이크로닉스 익스트림 850 브론즈 파워서플라이로 선정했다. 운영체제는 윈도우 7 프로페셔널 64비트를 사용하고 드라이버는 카탈리스트 9.11로 설치했다.
▲ 스트리트 파이터 4
▲ 레지던트 이블 5
그 결과, 스트리트 파이터 4에서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를 공식으로 지원하는 게임답게, 엔비디아 GTS250 모델이 HD5750 레퍼런스에 비해 10프레임, XFX HD5750 트리플 X는 3프레임 가량 높은 수치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다이렉트X 10을 지원하는 레지던트 이블 5의 경우 엔비디아 제품군 보다는 확실히 ATI의 강세가 뚜렷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엔비디아 GTS250의 경우 다이렉트X 9과 다이렉트X 10의 프레임 차이가 심했던 반면, 라데온 HD5750은 차이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납득이 됐다.
▲ 콜린 맥레이 더트 2
그렇다면, 다이렉트X 11을 공식 지원하는 게임에서는 어느 정도의 성능을 발휘할까? 최근 코드마스터즈가 선보인 콜린 맥레이 더트 2를 통해 확인해본 결과, 22형 모니터 해상도에 안티얼라이징을 포함한 모든 옵션을 HIGH로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50 프레임대의 비교적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했다.
특히, 최근 ATI 개선 패치로 게이머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니드 포 스피드 시프트의 경우, HD4000 시리즈의 최상위 싱글 기종인 HD4890과 비교해 프레임이 조금 낮게 나오기는 했지만 구동 자체로 본다면 상위 제품 못지 않는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다.
◇ ‘진정한 게이밍 VGA를 원한다면?’, XFX HD5750 트리플 X가 대안 = XFX HD5750 트리플 X는 레퍼런스 기반의 HD5750에 비해 뛰어난 성능 향상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XFX만의 차별화가 물씬 풍기는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한 제품이다.
또한, 차세대 다이렉트X 11 및 테셀레이션 기술을 적극 활용해, 이를 지원하는 최신 3D 게임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뛰어난 그래픽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 또한 배제해서는 안된다.
물론, 아직까지는 다이렉트X 11 및 테셀레이션 기술을 활용한 게임이 극히 적은 것이 사실이지만, 경쟁사의 물리 연산 가속 기술이 3D 게임에 점진적으로 채택되었던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다이렉트X 11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뿐만이 아니다. 40nm 신공정을 통해 이전 세대의 그래픽카드와는 달리 소비전력 및 발열을 크게 줄였다는 점에서 XFX 라데온 HD5750 트리플 X는 10만원 후반대의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을 보여주는 차세대 그래픽카드로서 주목 받기 충분한 제품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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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XFX 라데온 HD5750 D5 1GB 트리플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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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프로세서 : 주니퍼(Juniper)
제조공정 : 40nm
코어클럭 : 740MHz
스트림 프로세서 : 720개
메모리 인터페이스 : 128비트
메모리 용량 : GDDR5 1GB
메모리 클럭 : 4,800MHz
인터페이스 : DVI 2개, HDMI, 디스플레이 포트
특징 : 다이렉트X 11 및 테셀레이션 지원, ATI 아이피니티
문의처 : 렉스테크놀로지 (www.rex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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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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