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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프린터, 대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 방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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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12-04 18:18:14

    요즘엔 밖에 나가면 DSLR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정말이지 우리나라엔 유독 DSLR 카메라 사용자가 많다. “외국에서 DSLR 카메라를 든 동양인 관광객을 만나면 열에 아홉은 한국인이더라”는 우스갯소리가 괜한 말이 아니다.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대신 덩치 큰 DSLR 카메라를 선택한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DSLR 카메라로 찍으면 더 멋진 사진이 나오기 때문일 것이다. 넓은 촬상면 덕분에 자유로운 심도 표현이 가능하며 화질 또한 뛰어나다. 최근엔 컴팩트 디카 수준으로 값을 낮춘 입문자용 제품이 늘어난 것 또한 DSLR 카메라 보급에 한 몫 했다.

     

    DSLR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메모리 카드에 파일로 저장된다. 때문에 필름 걱정 없이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일상을 부담 없이 남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여기에 비례해 하드디스크엔 인화하지 못한 사진이 가득 쌓이게 된다. 그러다가 기억 저편에 묻혀 영영 꺼내보지 않는 사진이 되기 일쑤다.

     

    이런 점에 착안해 캐논코리아 비즈니스솔루션은 ‘DSLR 프린터’라 불리는 새로운 프린터 및 복합기 제품군을 내놓았다. DSLR 프린터라는 다소 낯선 용어에 호기심이 생긴다. DSLR 프린터란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을 뜻하는 것인지, 또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알아봤다.

     

    ▲ DSLR 카메라가 뜨니 DSLR 프린터도 덩달아 뜨는 추세다. 사진은 캐논 500D
     

    ◇ 캐논 DSLR 프린터, 과연 어떤 점이 다를까? = ‘DSLR 프린터’에 대해 제대로 알지는 못하지만 해당 용어를 처음 들으면 DSLR 사진을 출력하는 프린터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 완벽한 정답은 아니지만 얼추 맞는 소리다.

     

    물론 DSLR 프린터로 꼭 DSLR로 찍은 사진만 출력하란 법은 없다. 다른 용도로도 얼마든지 쓸 수 있다. 다만 DSLR 프린터는 DSLR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뽑기에 충분한 높은 출력 해상도를 가졌다는 점이 다르다.

     

    캐논은 9,600dpi 이상의 출력 해상도를 가진 자사의 잉크젯 프린터 및 복합기 신제품에 DSLR 프린터라는 별명을 붙여 내놓았다. 여기엔 타사보다 많은 노즐 숫자를 바탕으로 한 캐논만의 버블젯 기술이 유감없이 발휘된다.

     

    캐논 DSLR 프린터는 작은 잉크 방울로 선명한 출력물을, 넉넉한 노즐을 통해 빠르게 뿌려내는 재주를 가졌다. 캐논 DSLR 프린터가 뛰어난 출력 품질과 빠른 인쇄 속도를 가지는 비결은 바로 여기에 숨어있다.

    ▲ DSLR 카메라의 화질을 충분히 표현하는 프린터가 ‘DSLR 프린터’다.

     

    캐논 DSLR 프린터의 남다른 출력 품질의 비밀은 비단 프린터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프린터와 잉크, 그리고 출력 용지의 궁합을 제대로 맞춰야 캐논 DSLR 프린터의 진짜 실력을 볼 수 있다.

     

    캐논 크로마라이프(ChromaLife)100+시스템은 캐논의 새로운 염료 기반 잉크와 캐논 정품 포토 용지를 함께 쓸 때 진가를 드러낸다. 삼위일체를 이룬 캐논의 출력 시스템을 이용하면 사진 품질이 더욱 좋아지는 것은 물론 각종 오염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색바램이 없어 오랫동안 선명한 사진을 보존할 수 있다.

     

    DSLR 카메라를 쓴다고 해서 모두 사진을 잘 찍는 전문가는 아니다. 중요한 순간을 찍은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한숨을 쉬는 이들도 적지 않다. 주로 노출 문제가 대부분이다. 지나치게 밝게 찍혀 허옇게 나오거나 또는 너무 어둡게 찍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운 사진은 아무래도 선뜻 출력하기 어렵다. 사진 보정을 할 줄 모른다면 더욱 그렇다.

     

    캐논 DSLR 프린터는 이런 이들을 위해 자동 사진 보정 II 기술을 담았다. 사진의 빛 노출도를 측정하고 영역 별로 밝기를 분석한 뒤 최적의 노출로 맞춰 주는 기술이다. 단순히 밝기를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어두운 부분은 밝게, 밝은 부분은 어둡게 맞춰주는 입체적인 보정을 함으로써 만족도를 높였다. 보정 과정에서 흔히 생기는 채도 저하 현상도 잡았다.

     

    캐논 DSLR 카메라와 궁합이 좋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캐논 DSLR 프린터는 캐논 DSLR 카메라와 색 영역이 잘 맞기 때문에 사진의 느낌을 종이에 옮기기가 수월한 편이다.

     

    ◇ 입맛대로 고르는 캐논 DSLR 프린터 및 복합기 제품군 = DSLR 프린터라 해서 막연히 비쌀 것이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은 누구나 입맛대로 제품을 골라 쓸 수 있도록 다양한 DSLR 프린터 및 복합기 제품군을 준비해 뒀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자신의 사용 환경에 맞춰 적당한 제품을 고르면 된다. 보급형 제품은 값이 10만원 선으로 DSLR 초보자가 쓰기에 부담 없고, 고급 제품은 전문가의 까다로운 입맛까지 만족시키는 강력한 기능으로 무장했다. 대표 DSLR 프린팅 제품군 6종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DSLR 프린터 제품군

     

    픽스마 iP4760 - iP4760은 DSLR급 카메라로 개인 취미 생활을 즐기는 이들이나 촬영된 이미지의 색감을 수시로 출력해 확인해야 하는 상업 스튜디오에 적합한 제품이다. 9600dpi 해상도에 5색 잉크를 갖춘 이 제품은 4x6 크기 사진을 20초 만에 출력한다. 값은 15만 5천원 선.

     

     

    픽스마 iX7000 - iX7000은 A3+ 출력을 지원하는 고급 사용자용 프린터다. 일반 흑백 잉크와 포토 흑백 잉크를 따로 갖춰 출력 품질을 높였다. 5색 안료 잉크와 클리어 잉크를 함께 달아 안료 잉크의 용지 정착 능력이 향상됐다. 출력물이 물에 젖어도 잉크가 번지지 않는다. 값은 59만원 선.

     

     

    픽스마 프로9000 마크 II - 프로9000 마크II는 전문가용 DSLR 프린터다. A3+ 규격의 용지 및 파인아트 용지까지 자유롭게 인쇄한다. 8색 분리형 염료 잉크를 채용해 색 표현력이 더욱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미세한 2피코리터 잉크 방울로 인쇄해 고른 입자를 가지는 뛰어난 결과물을 보여준다. 값은 84만원 선.

     

     

    DSLR 복합기 제품군

     

    픽스마 MP496 - MP496은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DIY 복합기다. 4.5cm 컬러 LCD와 노트, 월별 스케줄표, 그래프 용지 등 PC없이 다양한 템플릿 출력을 할 수 있다. 인터넷 출력 전용 소프트웨어 Easy WebPrint EX로 인터넷 페이지를 마음대로 편집해 인쇄한다. 값은 15만원 선.

     

     

    픽스마 MP568 - MP568은 DSLR 무선 네트워크로 보다 간편한 DSLR 프린팅을 구현한 무선 복합기다. 9600dpi 해상도에 5색 잉크 구성을 갖춘 이 제품은 4x6 사진을 26초 안에 뽑아낸다. 5cm 컬러 LCD와 이지 스크롤 휠을 달아 손쉽게 쓸 수 있다. 값은 19만 5천원 선.

     

     

    픽스마 MP996 - MP996은 그레이 잉크를 더한 6색 개별 잉크 방식을 적용해 생동감 있는 컬러와 분위기 있는 흑백 출력물을 선사한다. 8.8cm 컬러 LCD를 달아 쓰기 쉽고 간편한 유무선 네트워크 공유 기능도 갖췄다. 8x10 사진 출력도 40초면 거뜬히 해치운다. 복합기는 출력 성능이 떨어진다는 편견은 버려도 좋다. 값은 44만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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