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극한의 오버클럭으로 더욱 강력해진 'XFX HD5850 트리플X'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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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11-30 13:28:17

    레퍼런스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HD5850, XFX HD5850 트리플X

    최근 40nm 공정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 그래픽카드 라데온 HD5000 시리즈의 관심이 뜨겁다. 라데온 HD5000 시리즈는 보급형 그래픽카드를 먼저 선보인 경쟁사 제품과는 다르게, 하이엔드 및 메인스트림, 보급형 등의 다양한 라인업으로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제조 공정이 기존 65nm에서 40nm로 크게 개선됨에 따라, 기존에 선보여왔던 그래픽카드에 비해 소비전력 및 발열이 크게 줄었다는 것만으로도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API 다이렉트X 11을 지원해, 뛰어난 그래픽 효과를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점이다.

     

    현재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라데온 HD5000 그래픽카드는 대부분 레퍼런스 제품. 물론, 카탈리스트에 제공된 ATI 오버 드라이브와 같은 프로그램으로도 충분히 오버클럭이 가능하지만, 무작정 클럭 및 전압을 높였다가는 다운이나 화면깨짐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 XFX 라데온 HD5850 D5 1GB 트리플 X

     

    글로벌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명성을 쌓고 있는 XFX가 국내에 출시된 라데온 HD5850급 중에서 최초로 오버클럭된 버전을 새롭게 선보였다. 바로 ‘XFX 라데온 HD5850 D5 1GB 트리플 X’가 그 주인공이다.

     

    브랜드 네임에 걸맞는 강렬한 디자인과 성능, 안정성을 두루 겸비해


    ▲ XFX만의 강렬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외형

     

    XFX HD5850 트리플 X는 기존에 선보인 자사의 HD5850 레퍼런스 모델에 비해, 전체적인 외형만으로 살펴본다면 크게 차이점을 느낄 수 없다. 하지만,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좌우하는 코어 및 메모리 클럭을 높여, 최신 3D 게임에서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레퍼런스 쿨러에는 브랜드 로고만이 삽입된 타사 HD5850 모델과는 다르게, 자사의 이미지에 걸맞는 강렬한 디자인의 로고를 삽입함으로써 한층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그래픽카드의 발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GPU와 맞닫는 베이스면에는 열 전도율에 효과적인 구리 재질을 사용했으며, 제품 온도에 따라 자동적으로 쿨링팬이 동작하는 4핀 PWM 방식의 쿨러를 채택했다.

     

    ▲ 40nm 공정 기반의 그래픽 프로세서와 GDDR5 메모리를 탑재

     

    ▲ GPU-Z를 통해 확인해본 XFX HD5850 트리플 X의 동작속도

     

    XFX HD5850 트리플 X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그래픽 프로세서는 1,44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와 함께 40nm 신공정 기반의 ‘사이프레스(Cypress)’가 탑재돼 있으며, 755MHz로 오버클럭된 코어 클럭으로 기존 레퍼런스 모델에 비해 높은 성능을 보장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API인 다이렉트X 11과 테셀레이션 기술로 이를 지원하는 최신 3D게임에서 뛰어난 그래픽 효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술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게임은 코드마스터즈에서 오는 12월 초 선보이는 ‘콜린 맥레이 더트 2’다.

     

    이밖에 메모리는 3D 게임 및 기타 그래픽 어플리케이션에서 요구하는 그래픽 버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1GB 용량의 GDDR5 메모리를 사용했으며, 4,500MHz의 메모리 클럭을 갖추고 있다.

     


    ▲ 2개의 6핀 보조전원을 시작으로 안정적인 전원부를 구성했다

     

    XFX HD5850 트리플 X는 앞서도 거듭 설명했다시피 고사양 3D 게임에서 오버클럭을 통해, 보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때문에, 오버클럭에 따른 성능 향상으로 발생될 수 있는 안정적인 전원부 구성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2개의 6핀 보조전원을 사용하는 이번 제품은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 답게 PWM 전원부를 사용함으로써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을 보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그래픽카드 보조전원이 연결되지 않았거나 정격 용량이 부족할 경우에는 보조전원 뒤쪽에 탑재된 PC 스피커에서 경고음이 울림과 동시에, 화면 출력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 2개의 DVI 포트와 HDMI, 디스플레이 포트를 탑재했다

     

    ▲ 최상의 그래픽 환경을 위해서는 크로스파이어X 구성을 권장한다

     

    XFX HD5850 트리플 X의 영상 출력을 위한 기본 인터페이스로는 듀얼 링크를 지원하는 2개의 DVI 단자를 시작으로, HDMI 인터페이스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포트를 추가로 탑재해 일반 모니터는 물론 이들을 지원하는 최신 HDTV에서도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이번 제품군에 새롭게 적용된 ATI 아이피니티 기술을 통해 하나의 그래픽카드로 최대 3개의 모니터를 확장 구성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니드 포 스피드 시프트나 그리드, 콜린 맥레이 더트 2와 같은 레이싱, 기타 최신 3D게임에서 보다 현실감 넘치는 게이밍 환경 구현이 가능하다.

     

    이밖에, AMD 및 대부분의 인텔 메인보드에서 최대 4개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크로스파이어X 기술을 사용해, 이를 지원하는 고사양 3D 게임에서 최상의 그래픽 환경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넉넉한 자금을 가진 게이머들이라면, 크로스파이어 X는 필수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할 다중 그래픽 기술임에 틀림없다.

     

    XFX HD5850 트리플 X, 과연 그 성능은?

    그렇다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HD5850의 오버클럭 모델 XFX HD5850 트리플 X의 성능은 과연 어떨까? 인텔의 차세대 린필드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구성된 테스트 시스템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다.

     

    테스트 시스템은 인텔 코어 i7 860(2.80@4.21GHz) 프로세서와 아수스 P7P55D 디럭스, 지스킬 DDR3 4GB PC3-12800 트라이던트, 사운드 블라스터 X-Fi 익스트림 게이머, 마이크로닉스 익스트림 750 브론즈 파워서플라이 등으로 구성했으며, 윈도우 7 홈 프리미엄 64비트 운영체제와 ATI 카탈리스트 9.11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사용했다.

     

    ▲ 3D마크 밴티지

     

    ▲ 레지던트 이블 5

     

    그 결과 3D마크 밴티지에서는 XFX HD5850 트리플 X가 레퍼런스 모델에 비해 600점 가량 상승한 15,199점을 보여주었으며, 안티얼라이징 및 기타 그래픽 옵션을 하이(HIGH)로 설정한 레지던트 이블 5 벤치마크에서도 약 5~6 프레임의 성능 향상이 발생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지난 29일 중국의 웹 사이트를 통해 정식 공개된 콜린 맥레이 더트 2 데모 버젼에서도 다이렉트X 11 옵션을 활성화함과 동시에, 모든 옵션을 울트라(Ultra)로 설정한 결과 40~50 프레임대로 안정적인 게임플레이가 가능함으로써 최신 3D 게임을 구동하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한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XFX HD5850 트리플 X = 일반적으로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레퍼런스 보다는 오버클럭 버전을 더 선호하는 추세다. 그만큼, 높은 성능을 원하는 게이머들이라면 오버클럭은 옵션이 아닌 필수다.

     

    물론, 오버클럭 모델은 레퍼런스에 비해 사용 가능한 수명이 짧음과 동시에 소비전력과 발열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는 단점을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최신 고사양 3D 게임을 안정적으로 구동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여겨질 수 밖에 없다.

     

    이번 XFX HD5850 트리플 X 또한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발휘하는 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코어 및 그래픽 코어를 향상시킴과 동시에,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보장하는 전원부를 갖춰 남다른 HD5850을 선택하려는 유저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40nm 신공정으로 발열 및 소비전력을 크게 줄여주는 것은 물론, ATI 아이피니티 기술을 활용해 최대 3개의 모니터를 연결시켜 한차원 뛰어난 게이밍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만으로도 충분한 선택가치가 있는 제품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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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FX 라데온 HD5850 D5 1GB 트리플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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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프로세서 : 사이프레스(Cypress)
    제조공정 : 40nm
    코어 클럭 : 755MHz
    스트림 프로세서 : 1,440개
    메모리 인터페이스 : 256비트
    메모리 용량 : GDDR5 1GB
    메모리 클럭 : 4,500MHz
    인터페이스 : DVI 2개, HDMI, 디스플레이 포트
    문의처 : 렉스테크놀로지(www.rex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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