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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진형 스위칭 전원공급장치 ‘잘만 ZM600-RS’


  • IT산업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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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11-09 10:22:21

    잘만 ZM600-RS

     

    과전압, 과부하 그리고 과전류를 안정권 내에서 얼마나 필요 없는 것은 차단하고, 필요한 것만 잘 공급해주냐는 PC의 수명과 직결된다. 예나 지금이나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좋은 전원공급장치 사용할 것을 권하는 것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 사용했을 때 분명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많은 PC대리점은 일명 ‘묻지 마’ 전원공급장치를 널리 사용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별반 다를 게 없다.

     

    그러한 제품의 가격은 1만원에서 3만원 안팎. 요즘 같은 불황에 가뜩이나 움츠러든 지갑을 열게 하는데 부담 없는 비용임에는 틀림없다.

     

    대리점에서도 이렇게 말들 한다. “우리가 몇 년째 팔고 있는데, 문제점 단 한 대도 없습니다. 공장나면 가져오세요. 교환해 드립니다.” 달콤한 유혹에 혹해 구입하지만 결국 보장되는 기간은 1년.

     

    그렇다 보니 이런 PC사용자가 있다. 우리 집 PC는 보장기한만 지나면 고장 난다. 저가 전원공급장치의 태생적인 한계다. 그러한 한계를 감안하지 못하고 무조건 싼 제품만 찾았다면 누굴 탓하겠는가! 더 늦기 전에 더 많은 비용 부담을 경험하기 전에 제대로 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쿨링솔루션 전문 업체이던 잘만이 언제부터인가 전원공급장치에도 기술력을 검증받기 시작했다. 이미 해외 벤치마크 사이트를 통해 저소음 제품이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이후 꾸준한 제품 출시로 충성 고객까지 확보된 상태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연이어 신제품을 내놓고 있으며, 이번에 등장한 제품이 공진형 스위칭 회로 설계가 적용된 잘만 ZM600-RS다.


    공진형 스위칭 회로 설계

     

    잘만 자사 홈페이지에는 “Two-Forward 스위칭 설계보다 진보된 공진형 스위칭 회로 설계로 스위칭 손실을 최소화하여 내부 발열을 감소시킴으로써 최고의 신뢰성과 내구성을 구현하였습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쉽게 말하면 유효전력을 최소화 시키는 기술이다. 대기전력이 줄어들기에 발열도 감소하기에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잘만 ZM600-RS의 가장 큰 특징이다. 그렇다고 한 들 일반 적인 환경에서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이해하는 것이 빠를 듯싶다. 기존 모델에 비해 안정성 부분에서 좀 더 향상된 제품. 저가형의 묻지 마 제품보다는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그리고 최근 ‘그린’열풍에 한 발 더 앞서간 제품.

     

    먼저 80플러스 브론즈 인증을 획득했다. 미국 ECOS에서 운영하는 에너지 효율 인증규격으로 에너지효율을 최대 87%까지 높여야만 가능한 등급으로, 업계 관계자는 묻지 마 제품이 실제 표기된 것에 50%를 약간 상회하는 전력을 공급한다고 하니, 얼마나 깐깐한 기준인지는 두 번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두 번째는 ATX12V 2.3을 충족한다. 버전이 최신일수록 최근 그래픽카드가 요구하는 전력 기술과 메인보드가 필요 하는 전원 커넥터 지원이 수월하다는 의미다. 한 마디로 최근 출시된 모든 PC에는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 즉 호환성 면에서 여타 제품에 비해 탁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좋다.

     

    이외에도 잘만 제품 고유의 저소음 동작을 위한 120mm 유체베어링 방식을 사용해 팬 소음을 최소화 했으며, 환경관련 법규인 WEEE와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RoHS까지 충족한 친환경 제품이다. 기술적인 부문에서 깐깐한 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있으며, 최대 4채널로 나눈 12V 설계는 보다 안정적인 동작을 가능케 한다.

     

     

    디자인 면에서는 큰 특징을 발견하기 힘들다. 잘만 제품을 알려는 큼직한 음각 문양을 뺀다면 크게 다를 바는 없기 때문. 하지만 외형으로 쉽게 차이를 발견하기 힘든. 즉 내실을 충실히 따른 제품이라는 것은 오랜 시간 사용해보면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시중에서는 묻지 마 제품이 지금도 선호되는 것이다.


    전원공급장치의 기본 ‘안정성’ 따져보자.

     

     

    이 제품은 잘만 에서 나오는 제품 가운데 비교적 보급라인에 해당하는 모델이다. 그렇다고 해서 시중에서 파는 묻지 마 제품의 보급라인과 비교하는 것은 금물이다. 잘만 에서 나온 제품가운데 그렇다는 것. 잘만 에서 나오는 제품은 가격적인 부문에서도 비교적 높이 형성돼 있으며, 품질 기준 또한 깐깐하기로 유명하다.

     

    그렇기에 해외 벤치마크 사이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겠지만. 고급과 보급의 기준은 커넥터 확장 방식이다. 모듈 방식이 아닌 일체형으로 설계되어 대중적인 용도를 타깃으로 했다.

     

    물론 선 정리 면에서 다소 불편하다는 점이 존재하지만 모듈 방식은 초보자라면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며, 단가 상승과 연관되기에 품질 면에서 큰 차이를 두지 않는다면 일체형을 선호하는 사용자도 많다.

     

     

    확장성 면에서 넉넉하다. 그래픽카드 전원공급을 위한 3핀과 2핀 2개. 메인보드 24핀 그리고 CPU를 위한 4핀 2개, ODD/HDD를 위한 총 6개 커넥터와 SATA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연결을 위한 총 6개의 커넥터가 있다. 물론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지만 3.5인치 FDD를 위한 별도 전원 케이블도 있다.

     

     

    안정성 면에서 살펴보면 과전압 보보 회로와 과전류 보호회로, 저전압 보호회로 그리고 단락 회로 보호 회로와 과연 보호회로가 내장되어 있어 혹시나 모를 오동작을 사전에 방지한다. 하이엔드 사용자를 위해 12V 전력을 4채널로 나뉘어 안정되게 공급할 수 있게 했으며, 채널당 최대 부하 량도 22A로 넉넉하게 구성했다. 제조사가 표기하는 최대 출력은 12V만 576W.


    ‘잘’ 만들기로 유명한 잘만 제품

     

    히트파이프를 사용한 쿨러부터 수냉쿨러 그리고 케이스 마지막으로 전원공급장치. 물론 사운드 장비도 있고 그 외 PC관련 장비를 추가적으로 제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중요한 것은 잘만이 만들 제품 가운데 불만이 높았던 제품이 단 한 가지도 없었다는 기억이다. 써본 경험 또한 동일하다.

     

    A/S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제품이 적기에 가능할 수도 있지만 사후 지원에 대한 불만 또한 매우 낮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만큼 철저하게 만든다는 의미 아닐까! 잘만이 전원공급장치를 내놨다. 사실 전원공급장치 아무리 열심히 만들어봐야 전문가 빼고는 대부분 차이점에 대해서 발견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잘만은 전원공급장치에 까지 장인정신을 접목시키고 있다. 당장은 구분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보면 알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써본 이들은 잘만 제품 선택에 주저 하지 않는다. 600와트 용량의 전원공급장치다. 가격은 비교적 높을 수 있으나, 안정된 PC동작을 위한다면 이 정도는 투자해야 함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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