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0-29 14:22:38
‘SK텔레콤 정만원 사장 “타 산업 생산력 증대 전략으로 성장 돌파구 찾겠다”며, 유통, 물류, 금융, 교육, Healthcare 등 8개 핵심사업 선정’
SK텔레콤(www.sktelecom.com)이 가입자 포화로 수익 확보에 적색불이 켜진 통신시장의 불황을 타게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제시했다.
▲ IPE (Industry Productivity Enhancement)로 2020년 20조 매출 ▲ IPE 사업 지원 위해 차세대 유무선 Network기술 등 5대 성장기술 추진 ▲ IPE기반기술 확보 위해 상생협력센터 통한 혁신적 R&D Eco-system 구축으로 나뉜 3가지 방안이다.
29일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SKT 정만원 사장은 “통신시장의 성장정체를 돌파하기 위한 SK텔레콤의 새로운 대안은IPE(산업 생산성 증대) 전략이며, 이를 통해 2020년에 관련 매출 20조를 달성하고 해외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명실상부한 ‘글로벌 ICT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월 발표했던 4대 미션 추진 경과와 그 간의 성과를 설명하고 SK텔레콤의 미래성장 핵심카드인 IPE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 “오랜시간 준비해왔다”
정사장은 “4대 미션 달성을 위해 그 동안40회 이상의 ‘성장전략회의’를 가졌고 이러한 논의를 정리해 ‘글로벌 ICT 리더’라는 비전을 정립하였으며, 지난 9월 14.7km 덕유산 ‘성장결의대회’에서 전 임원과 팀장들이 비전 달성에 대한 의지를 다진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성장정체는 일방적인 개인고객 의존 구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법인, 산업, 공공부문을 상대로 산업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높이는 IPE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사장은 “SK텔레콤이 추구하는 IPE사업은 금융, 유통 등의 비즈니스 영역으로 진출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해당 산업의 Player들이 사업을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win-win개념”이라며 관련 산업 전반에서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알렸다.
협업이 이뤄질 경우 SK텔레콤의 Sensing(RFID, NFC등), Networking(4G, WiFi, Zigbee 등) 기술을 활용해 산업전반의 신경계 역할을 함으로써 “타 산업의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근력을 증대시켜 궁극적으로 파트너들의 생산성 증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전담조직인 기업사업단을 지난 6월 신설하였고 유통, 물류, 금융, 교육, 헬스케어(Healthcare), 제조(자동차), 주택/건설, SME(Small and Medium Enterprise, 중소기업) 분야를 8대 핵심 사업 아이템으로 선정하여 관련 사업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금용, 의료 산업 전사적 지원 필요
정사장은 헬스케어(Healthcare) 사업을 예로 들어, 의료 시장은 고객의 미래 건강 예측,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병원간 협진 체제 확대 및 고객만족도와 수익성 제고를 위한 서비스에 SKT의 기술이 투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객 중심의 커넥티드 헬스의 세부 내용은 1~3차 병원을 포괄하는 차세대 정보화 시스템 구축, ICT를 활용한 u-healthcare 플랫폼과 개인화된 헬스 포털 운영, 환자의 편의성과 병원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프로세스 개선 및 차세대 헬스케어 솔루션과 서비스를 활용하여 국내병원과 공동으로 Globalization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T는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지목된 IPE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Biz. Partner 및 중소기업, 벤처기업과의 R&D협력 강화 위한 상생혁신센터 (OIC: Open Innovation Center)를 구축하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사장은 “SK텔레콤의 노력만으로는 IPE 사업의 성공을 기약할 수 없으며, 다양한 Biz. 파트너, 언론, 정부 등의 관심과 건전한 경쟁을 통해서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애정 어린 충고와 관심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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