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운영체제 윈도우 7이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가 많아 윈도우 7으로 운영체제를 갈아타는 사람들도 하나 둘씩 늘고 있다.

 

윈도우 7에 대해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는 호환성 문제다. 특히 금융권 및 온라인 서비스에서 윈도우 7이 말썽이 없는지를 살펴보는 이들이 많다. 이미 적잖은 사용자들이 윈도우 비스타에서도 한 번 호되게 당한 바 있기 때문이다.

 

윈도우 7의 호환성 확보는 윈도우 비스타 때보다 낫다는 평가다. 윈도우 7은 윈도우 비스타를 개선한 운영체제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호환성은 충분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한국MS 측은 이에 대해 “금융권과 온라인 게임 서비스에서 충분한 호환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뜻을 전하고 있다. 한국MS는 윈도우 7 베타 때부터 21개 주요 은행과 호환성 점검을 꾸준하게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은행 중 15곳은 완벽하게 호환성 점검을 마친 상태이며 나머지 6곳 또한 마무리 작업 중에 있다.

 

반면 제2금융권과 일부 온라인 게임 서비스는 다소 더딘 상태로 확인됐다. 한국MS의 말에 따르면 현재 윈도우 7의 온라인 게임 호환성은 85% 정도다. 특히 제2금융권의 경우 아직까지는 완벽한 호환성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국MS 측은 “600여 개의 은행권에 관련 정보를 제공한 상태”라며 지속적인 호환성 확보를 해 나갈 것임을 전했다.

 

윈도우 7의 발목을 잡는 또 다른 부분은 키보드 보안 모듈 문제다. 상당수의 인터넷 뱅킹 및 온라인 게임 서비스에서 해킹 방지 차원에서 키보드 보안 모듈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운영체제 호환성이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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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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