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서 윈도우 7 설치? CD/DVD 필요 없어!

최용석

입력 : 2009-10-23 12:06:10

CD/DVD드라이브가 없는 넷북 사용자도 윈도우 7로 손쉽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22일 윈도우 7을 정식으로 출시하면서 이례적으로 ESD(Electronic Software Distribution) 형태의 다운로드 판매를 개시했다.

특히 CD/DVD 드라이브가 없는 넷북 사용자를 고려해 편법이 아닌 정식으로 USB 메모리를 통해 설치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 화제가 되고 있는 것.

넷북 사용자들은 윈도우 7을 다운로드 형태로 구입한 다음, MS가 무상으로 제공하는 ‘윈도우 7 USB/DVD 다운로드 도구’를 사용해 윈도우 7 설치 이미지가 담긴 부팅 가능한 USB 메모리나 DVD 디스크를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USB 메모리를 사용하면 CD/DVD 드라이브 없이 바로 윈도우 7을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 MS 측의 설명.

한편 이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비어있는 4GB(기가바이트) 이상의 USB 메모리가 필요하며, ‘MS 스토어(www.microsoftstore.co.kr)’를 통해서 구입한 윈도우 7 설치 이미지만 사용이 가능하다.

또 넷북에 기본 내장된 형태로 공급되는 ‘윈도우 7 스타터 에디션’은 별도 판매를 하지 않아 이 방법을 사용할 수 없으며, 보다 상위 버전인 홈 프리미엄이나 프로페셔널, 얼티메이트 버전만 이 방식으로 설치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윈도우 7 USB/DVD 다운로드 도구 실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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