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0-13 15:32:23
40nm 공정 기반 그래픽카드의 시작을 알리다 |
흔히 3D게임을 즐기는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턱없이 비싼 가격대로 인해 선뜻 구매를 피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를 장착하게 되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파워서플라이와 메인보드, 프로세서 등의 핵심 하드웨어도 최신 사양으로 업그레이드 해야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선보인 것이 바로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다.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는 제조사의 최상위 모델에 비해 가격은 훨씬 저렴하면서도, 보급형 모델 보다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 HIS 라데온 HD5770 D5 1GB
그래픽카드 전문 유통업체 앱솔루트코리아가 선보인 ‘HIS 라데온 HD5770 D5 1GB’는 40nm 공정 기반의 그래픽 프로세서와 GDDR5 메모리를 시작으로, 기존 제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기술과 최신 아키텍쳐를 대거 접목시킨 차세대 메인스트림 그래픽카드다.
기존 제품군에서 찾아볼 수 없는 신기술을 대거 접목시켜 |
▲ 라데온 특유의 붉은색 PCB가 아닌 블랙 컬러를 채택했다
지금까지 선보인 라데온 그래픽카드 제품군에는 ATI 특유의 붉은색 PCB가 적용돼왔다. 하지만, 이번 HIS HD5770은 블랙 컬러를 채택함으로써, 강렬한 이미지 보다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전체적인 디자인을 변화시킨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외형은 기존 라데온 제품군과 동일한 규격의 레퍼런스 디자인을 준수하고 있으며, 길이는 HD5850에 비해 4cm 가량 짧아진 20.8cm(기판)의 사이즈를 보여줌으로써 미들타워는 물론 일부 M-ATX 메인보드 기반 케이스에도 무리없이 장착 가능하다.
▲ 히트파이프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냉각 성능을 보여준다
HIS HD5770은 GPU에서 발생되는 발열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열 전도율에 뛰어난 구리 베이스와 알루미늄 히트싱크를 탑재해 냉각 성능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특히, HD5870 및 HD5850과는 다르게 제조 원가를 최대한 절감하기 위해 히트파이프를 제거하기는 했지만, 기존 제품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발열과 소비전력을 보여준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제 역할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 40nm 공정을 기반으로 설계된 주니퍼(Juniper) 프로세서
▲ 총 8개의 모듈로 구성된 GDDR5 1GB 메모리
HIS HD5770의 핵심을 담당하는 메인 그래픽 프로세서는 40nm 공정을 기반으로 설계된 코드명 ‘주니퍼’가 사용됐으며, 80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와 24개의 ROPs, 850MHz의 코어 클럭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또한, 윈도우 비스타 및 윈도우 7 운영 체제에 적용되는 차세대 API 다이렉트X 11은 물론, 쉐이더 모델 5.0을 지원해 이를 지원하는 ‘콜린 멕레이 더트 2’, ‘배틀 포지’,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등의 게임에서 한차원 높은 그래픽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이밖에 메모리는 제품 앞뒤면에 각 4개, 총 8개의 하이닉스 GDDR5 메모리 모듈을 사용하고 있으며, 128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와 함께 4,800MHz의 메모리 클럭, 1GB 용량의 용량을 갖춰 어떠한 3D 어플리케이션에서도 빠른 동작 속도를 보장한다.
▲ 메모리 방열판과 함께 휨 방지 가이드를 제공
제품 전면부에 장착된 4개의 메모리에는 모듈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제거하기 위한 알루미늄 방열판을 시작으로, 그래픽카드 장착으로 인한 기판의 휨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휨 방지 가이드를 제공한다.
▲ 고성능 커패시터를 탑재해 안정성을 높였다
HIS HD5770은 고사양 3D 게임과 같이 그래픽카드에 부하가 많이 발생하는 어플리케이션에서도 보다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고성능 커패시터를 탑재해 안정성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여기에, 파워서플라이의 효율적인 전원 공급을 위한 6핀 보조전원 커넥터를 갖추고 있으며, 6핀 보조전원 케이블이 없는 파워서플라이 사용자를 고려해 4핀 2개로 구성된 6핀 커넥터를 액세서리로 제공한다.
▲ 다양한 영상 출력 인터페이스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영상 출력을 위한 기본 인터페이스로는 듀얼링크를 지원하는 2개의 DVI를 시작으로, 최신 HDTV 및 멀티미디어 기기에서 채택되고 있는 HDMI, 차세대 디스플레이 장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디스플레이 포트 등을 제공함으로써 모니터 연결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혔다.
뿐만 아니라, 하나의 그래픽카드로 최대 3대의 모니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ATI 아이피니티(Eyefinity)’ 기술을 적용해, 기존 듀얼 모니터 방식과는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이밖에 P45, P55, X58 등의 인텔 메인보드 및 AMD 칩셋 기반 메인보드에서 크로스파이어X(CrossFireX) 기술을 사용해, 최대 4개의 그래픽카드 장착이 가능하다.
경쟁사 제품을 뛰어넘고도 충분한 위력적인 퍼포먼스 |
▲ 3D마크 밴티지
▲ 레지던트 이블 5 PC
▲ 스트리트 파이터 4 PC
▲ H.A.W.X
이번에는 최근 PC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린필드 기반의 시스템을 통해, 엔비다아의 메인스트림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GTS250 모델을 비교 대상으로 전체적인 성능 테스트를 진행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테스트 시스템은 인텔 코어 i7 860(2.80@4.21GHz) 프로세서와 아수스 P7P55D 디럭스, 지스킬 4GB PC3-12800 트라이던트, 사운드 블라스터 X-FI 익스트림 게이머, 마이크로닉스 익스트림 750 브론즈 파워서플라이로 선정했으며, 윈도우 7 RTM 얼티밋 64비트 운영체제 환경에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먼저, 3D마크 밴티지에서는 퍼포먼스 옵션을 기준으로 지포스 GTS250에 비해 2,000점 가량 높은 10,176점을 기록했으며, 레지던트 이블 5 PC 벤치마크 또한 20프레임에 가까울 정도로 성능 향상을 보여주었다.
반면, 스트리트 파이터 4에서는 HIS HD5770이 GTS250에 비해 10프레임 가량이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혹스에서는 두 제품 모두 성능차이가 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성능에 ‘두번’ 놀라는 차세대 그래픽카드 = 이번 라데온 HD5770의 출현은 기존에 선보였던 HD5870, HD5850의 턱없이 높은 가격대로 40nm 공정의 그래픽카드를 만나보지 못한 실속형 게이머들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특히, 40nm 미세 공정을 기반으로 설계된 그래픽 프로세서를 장착해 그에 따른 발열과 소비전력을 크게 개선시킨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출시되는 다이렉트X 11 지원 게임에 완벽하게 대응하는 점은 차세대 그래픽카드로서 높이 평가할 만한 수준이다.
여기에, 경쟁사의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를 뛰어넘고도 남을 수준의 위력적인 퍼포먼스는 수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물론, 해외 출시가격인 159달러(한화 약 18만 6,000원)에 비해 다소 높은 25만원 중반대로 최저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은 다소 아쉽지만, 차후 가격 안정화와 40nm 그래픽카드의 물량 공세가 본격화되면 소비자들의 인기를 듬뿍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임에 틀림없다.
-----------------------------------
제품명 : HIS 라데온 HD5770 D5 1GB
-----------------------------------
그래픽 프로세서 : 주니퍼
제조공정 : 40nm
GPU 클럭 : 850MHz
스트림 프로세서 : 800개
메모리 인터페이스 : 128비트
메모리 용량 : GDDR5 1,024MB
메모리 클럭 : 4,800MHz
인터페이스 : DVI 2개, HDMI(1.3a 지원), 디스플레이포트
문의처 : 앱솔루트코리아 (www.abko.co.kr)
-----------------------------------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