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0-08 16:12:12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기반 단말기 OCS5 공개, 올 12월 시판 예정, 이르면 내년 폰 기능 추가 가능성도’
중소 벤처기업이 휴대용 통합단말기를 개발하고 애플 아이폰과 닌텐도의 위에 대항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전 대덕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오코스모스(www.ocosmos.co.kr)는 10월 8일 발표회를 갖고, ‘오모스(OMOS)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개발한 휴대용 포켓 PC를 공개했다. 오모스 인터페이스란 PC의 키보드와 마우스의 기능을 동전 크기의 한두 개 다방향 키로 조작할 수 있는 입력장치의 명칭이다.
이날 행사를 통해 공개된 제품군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OCS5(제품군 MIP: Multimedia Internet Phone)와 게임 컨트롤러 ‘O∙bar(오바)’ 2종이다. 특히 컨트롤러는 한국어를 입력하는 것과 비슷한 속도로 일본어와 중국어를 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오코스모스측은 “MIP OCS5를 빠른 시일 내에 출시할 예정이며, 조만간 통신사와 업무제휴를 통해 휴대폰 3G기능도 추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선보인 OCS5는 구글의 모바일 단말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동작하며, 오픈 소스로 완성된 모바일 프로그램을 구동시킬 수 있는 멀티미디어 인터넷 폰(MIP)이다.
오코스모스측은 “OCS5는 GPS와 DMB, 500만 화소의 카메라 그리고 강력한 스피커가 내장돼 있는 브로드밴드 단말기”이며 “Wi-Fi를 통한 VoIP 부가서비스 제공과 파워풀한 웹 풀브라우징 환경으로 차세대 모바일 단말기의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사 측이 밝힌 사양은 1GHz 속도의 CPU와 3D 하드웨어 엔진을 기본 장착했으며, 키보드와 마우스를 대체하는 오모스 인터페이스로 구성되며, 향후 콘텐츠 오픈 마켓인 오모스 블랙홀을 통해 다양한 온라인 소프트웨어 공급도 기대할 수 있다.
기본적인 조작은 터치스크린으로 가능하며, 슬라이딩 방향에 따라 싱글 타입 또는 듀얼 타입으로 변경하여 용도에 맞게 변경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정전용량방식의 터치스크린도 사용 가능하다.
오코스모스 관계자는 “OCS5는 PMP, MP3, 게임기기, 인터넷 단말기, 인터넷 전화 등 진정한 통합형 단말기이기 때문에 어느 한 분류로 삼을 수 없고 MIP(Multimedia Internet Phone)라는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가 된다”며 “앞으로 모바일 단말기 시장은 OCS5의 기능 중심으로 재편 될 것”이라고 자찬했다.
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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