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의 안정성과 직결되는 파워서플라이

컴퓨터를 사용하는 데 있어 파워서플라이는 사람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할 정도로 핵심적인 부품임에 틀림없다. 때문에,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고사양의 하드웨어 보다는 이를 받쳐주기 위한 파워서플라이를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이 중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린필드 프로세서를 시작으로 새로운 하드웨어들이 출시되는 등 기존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능 및 소비전력이 높아지고 있어, 그에 따른 고용량 파워서플라이는 옵션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보급형 기반의 고용량 파워서플라이는 단지 용량만 높을 뿐, 사용중 다운이 되거나 전원이 강제로 차단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사용자들이 원하는 성능을 발휘하는 데에도 다소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 GMC 풍3 V23 파워서플라이 2종

 

오랜 시간동안 사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온 GMC가 차세대 파워서플라이에 점진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친환경 그린 IC 칩셋과 함께, 고사양 시스템 환경에서도 탄탄한 안정성을 발휘하는 중보급형 파워서플라이 ‘GMC 풍3 V23’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고급형 제품 못지 않는 디자인과 확장성을 두루 겸비해

▲ 사용하기에 가장 무난한 블랙 컬러를 채택하고 있다

 

GMC 풍3 V23은 인텔의 최신 ATX V2.3 규격을 준수하는 제품으로서, 정부가 오는 2010년을 목표로 실시중인 ‘대기전력저감프로그램’에 적합한 그린 IC 칩을 탑재해 소비전력으로 인한 전기세 부담을 최소화한 친환경 파워서플라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전체적인 외형은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일반적인 파워서플라이와 별반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심플한 외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보급형 제품에 걸맞게 무광택 재질의 블랙 컬러를 채택함으로써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 120mm 쿨링팬을 탑재해 냉각 성능을 높였다

 

▲ 공기 순환에 최적화된 벌집형 통풍구

 

GMC 풍3 V23은 파워서플라이 내부에서 발생되는 방열판 및 기타 부품의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온도에 따라 자동적으로 RPM이 조절되는 오토 팬 컨트롤 방식의 120mm 쿨링팬을 탑재해 냉각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품 후면부에는 공기 순환에 최적화된 벌집형 통풍구를 갖춰, 시스템 내부에서 쿨링팬을 통해 유입되는 더운 공기를 신속하게 외부로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

 

▲ 파워서플라이 외부 커넥터를 탑재해 차별화를 두었다

 

GMC 풍3 V23에는 여타 파워서플라이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하고도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그것은 바로 파워서플라이 후면에 탑재된 외장형 파워 케이블(External Power Cable)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별도의 시스템 분해 조립 없이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케이블로 하드디스크 및 ODD를 손쉽게 연결할 수 있어, 윈도우 설치 및 데이터 백업 등의 작업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 모든 케이블은 슬리빙 처리와 함께 넉넉하게 제공된다

 

GMC 풍3 V23은 시스템 조립 후 선정리시 발생할 수 있는 단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GMC 마크가 새겨진 슬리빙 케이블을 채택해 케이스 내부의 공기 순환과 미관상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본 제공되는 케이블은 메인보드 전원부 연결에 필수적인 20+4핀 케이블 및 4+4핀 방식의 12V CPU 보조전원 케이블은 물론, HD5870, GTX285와 같은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및 멀티 GPU 연결에 필요한 2개의 6+8핀 PCI-익스프레스 케이블을 제공한다.

 

이밖에 사용 빈도수가 높아지고 있는 S-ATA 방식의 하드디스크 및 ODD를 연결할 수 있도록 6개의(450W는 4개) S-ATA 커넥터를 갖췄으며, 4개의 E-IDE와 플로피 디스크를 연결할 수 있는 FDD 커넥터까지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탄탄함이 엿보이는 내부 구성과 뛰어난 안정성

▲ 다양한 부품들로 구성된 내부 구조로 안정성을 높였다

 

GMC 풍3 V23의 내부를 살펴보면 중보급형 파워서플라이임에도 불구하고, 고급형 제품 못지 않는 탄탄한 내부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파워서플라이의 내부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2개의 알루미늄 방열판이 위치하고 있으며, 입력부의 전류를 안정적으로 출력부에 전달하기 위한 스위칭 트랜스, 과전압으로 인한 시스템의 고장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퓨즈를 탑재했다.

 

특히, 이번 제품에는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발생되는 대기전력을 줄이기 위해 ‘그린 IC’라 불리는 친환경 칩셋을 탑재함으로써, 별도로 전원 케이블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아도 대기 전력에 따른 전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 고주파 노이즈를 해결하기 위한 EMI 필터

 

▲ 200v 1,600㎌ 용량의 듀얼 콘덴서를 탑재했다

 

GMC 풍3 V23는 고사양 시스템에서도 안정적으로 전원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2개의 200V 1,600㎌ 고용량 콘덴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입력라인의 잡음 및 가청대역 이상의 노이즈로 인해 파워서플라이에 손상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EMI 필터를 탑재해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 에버레스트를 통해 알아본 풀로드시의 전압 변화 그래프

 

그렇다면 GMC 풍3 V23의 안정성은 과연 어떨까? 블룸필드 시스템과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로 이루어진 고사양 시스템으로 그 성능을 직접 확인해 보기로 하자.

 

테스트 시스템은 인텔 코어 i7 940 프로세서와 MSI X58 이클립스 플러스 메인보드, 지스킬 DDR3 PC3-12800 6GB 킷, XFX HD5870 1GB, 윈도우 7 RTM 32비트 OS 환경에서 진행했으며, 시스템의 전체적인 사양 및 모니터링 환경을 제공하는 에버레스트 테스트 프로그램으로 사용했다.

 

그 결과, CPU 점유율이 80%가 넘는 상태에서도 +3.3V 및 +12V 출력이 일직선을 이루면서 안정적인 전압을 유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3D마크 및 고사양 3D 게임을 구동하더라도 시스템이 다운되는 등의 현상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안정성을 보여줬다

 

 

◇ 중보급형 파워서플라이의 다크호스, GMC 풍3 V23 2종 = 인터넷 검색이나 문서 작성을 주용도로 사용하려는 소비자들에게 고용량 파워서플라이는 무의미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신 3D 게임이나 동영상을 안정적으로 구동하기 위해서는 이를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고용량의 파워서플라이를 구매할 수도 없는 법. 고용량 파워서플라이는 평균적으로 10~20만원 이상의 높은 가격대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하이엔드급 시스템이 아닌 일반 보급형 시스템에서는 효과를 보기 힘들다.

 

이번에 선보인 GMC 풍3 V23 파워서플라이 2종은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파워서플라이로서, 이른바 ‘묻지마’라고 불리는 보급형 제품과는 비교 자체가 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안정성을 보여주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친환경을 콘셉트로 설게된 제품답게 그린 IC 칩을 채택함으로써 무분별하게 낭비되는 대기전력을 최소화 함과 동시에, 여타 파워서플라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외장형 파워 케이블을 탑재해 시스템 분해 및 조립으로 인한 번거로움까지 말끔하게 해결했다.

 

그 뿐만이 아니다. 메이저급 브랜드의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GMC만의 3년 무상 사후지원은 오랫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기업 답게, 높은 신뢰도를 보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임에 틀림없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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