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맥 OS X 인 스노우 레퍼드가 공개됐다. 애플은 27일 맥 OS 10.6 버전인 스노우 레퍼드 발표회를 열고 하루 뒤인 28일 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노우 레퍼드는 애플이 10년 간 개발한 맥 OS X를 기반해 만든 OS로, 애플 측은 “수백 가지 품질개선과 기술이 더해졌으며, MS 메일 프로그램인 익스체인지를 처음으로 지원하는 제품이다”고 설명했다.

 

애플 관계자는 “지금까지 가장 성공적인 운영체제를 토대로 만들었으며, 간단히 그리고 간편하게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는 OS다”며, “4만 5,000원에 공급된다”고 말했다.

 

스노우 레퍼드에서 주목해야 할 기능상의 변화는 크게 3가지. ▲64비트 OS ▲GCD기술 지원 ▲오픈GL호환 이다. 그리고 레퍼드 개발 과정에서 약 1,00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접목됐으며, 이 가운데 90% 이상이 기존 제품의 성능을 개선한 것이 아닌 새로 코딩 작업해 개발된 것. 덕분에 더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것이 애플 측의 설명이다.

 

 

◆ 속도 부문에서 큰 폭 향상 이뤄

 

애플은 속도 부문에서 많은 향상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최대 2배 메시지 로딩속도가 빨라진 메일 ▲최대 80% 빨라진 타임머신 기능 ▲독과 익스포세 통합 ▲비디오 영상에 최적화된 퀵타임10 ▲50% 속도가 향상되고 호환성이 개선된 사파리 기능 부분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설치에 필요한 요구사항도 간편해졌다. 이전 버전의 절반 크기로 축소돼 여유 공간이 최대 7GB 늘어난 것. 메일 등 필수 프로그램이 32비트와 64비트로 통합시켜 이끌어낸 결과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서버 2007을 기본 내장했으며, 회사서버와 연동하여 이메일을 주고받고 관리할 수 있다.

 

애플이 발표한 스노우 레퍼드 OS X는 1GB 메모리를 장착한 인텔 프로세서 이상 PC에 설치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요구 사항은 웹 사이트(www.apple.com/macosx/specs.htmls)에서 알 수 있다.

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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