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내 맘대로 보는 IPTV 2.0 등장 … SK브로드밴드, 차세대 서비스 공개


  • 김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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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8-19 15:12:06

     

    SK브로드밴드가 IPTV 서비스 개편을 선언했다. ‘2.0시대를 연다’는 표어로 알려진 개편은 3E(Expansion ․ Effort-free ․ Ecosystem) 전략으로 TV 문화 혁신 주도 하기 위한 브로드밴드의 의지가 담겨 있다.

     

    프로그램 기반에서 시도되는 개편 이외에 다 채널 시청시 편리한 조작 환경을 도모하기 위한 리모컨도 추가 선보였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를 기반으로 IPTV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와 동시에 수익 창출 나아가 글로벌 비즈니스 시장에 진출할 뜻을 알렸다.

     

     

    ◆ SK브로드밴드 차세대 IPTV 전략은...

     

    이주식 SK브로드밴드 뉴미디어사업단장 겸 브로드밴드미디어 사장은 “반세기 고착화한 수동적 시청 습관을 참여형 TV 문화로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3E 즉 확장(Expansion)․편의(Effort-free)․상생(Ecosystem) 전략으로 IPTV 진면목을 찾고 수익창출을 본격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 양방향성을 구현한 브로드앤IPTV 2.0이 TV 문화 혁신을 주도해 나갈 효과적 동력”이라며, 투자에 대한 결실을 맺을 시기가 지금이라고 신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강조했다.

     

    즉 SK브로드밴드가 브로드앤IPTV 2.0을 선언한 것은 양방향성을 구현하지 못하는 1세대 IPTV로는 가입자 확대와 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라는 것. 1세대 IPTV가 방송의 범용적 가치, 즉 다채널 경쟁 같은 양적 가치에 지나치게 치중해 수익 면에서는 부진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한 것이 2.0 이라는 설명이다.

     

    SK브로드밴드는 IPTV 2.0 시대를 통해 바라만 보던 TV 문화를 고객 참여형 TV 문화로 개선하고, 동시에 IPTV 이용환경을 바꿔 고객 편의를 제고. 동시에 수익성 개선과 해외 진출까지 세 토끼를 잡기 위한 날갯짓에 들어갔다.

     

    ◆ IPTV 2.0이 표방하는 핵심 가치는 '3E'

     

    이주식 뉴미디어사업단장은 “1세대 IPTV가 원하는 시간에 프로그램을 골라 보면서 변화의 싹을 틔워냈다면 브로드앤IPTV 2.0은 변화하는 미디어 소비 행태를 반영한 고객 중심 UI를 앞세워 혁신을 주도하겠다”며, 3가지 핵심 가치가 주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웹 2.0 시대의 핵심 가치가 ‘참여’ ‘공유’ ‘개방’ 정신인 것에 비해, 브로드앤IPTV 2.0에서는 크게는 3E 즉 ‘확장’ ‘편의’ ‘상생’으로 정해졌다.

     

    이른바 △TV 시청과 정보검색, 구매 등을 한 번에 해결하는 올인원 IPTV로 개념과 기능을 확장하고 △UI(사용자환경․User Interface) 등 편의성과 콘텐츠 접근성을 개선하며 △방송사와 PP, 광고사들과 비즈니스 선순환을 끌어내는 IPTV 에코시스템을 구축하자는 것이 브로드앤IPTV 2.0 전략의 요체다.

     

    3E 전략은 궁극적으로 △Genuine-IPTV(본원적 경쟁력 강화) △Growth(수익창출) △Globalization(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3G‘를 목표로 진화 발전한다는 게 SK브로드밴드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SK브로드밴드는 △장르 기반으로 UI 혁신(2009년 8~9월) △IPTV 에코시스템 활성화 및 수익구조 다변화(2009년 하반기) △글로벌시장 진출 기반 마련(2010년 이후) 등 3단계로 브로드앤IPTV 2.0 전략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 새로 공개된 리모컨, 정식 도입이 결정되지는 않았다.

     

    ◆ 브로드앤 IPTV 2.0으로 달라지는 특징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설명회에서 △채널별 콘텐츠 제공 방식을 장르별로 통합해 구성한 ‘통합오퍼링’ △개인 취향별로 콘텐츠구성․화면선택이 가능한 meTV(개인화TV) △비주얼 UI 등 개편 UI를 비롯해 △트랙볼을 이용한 신개념 리모컨 △브로드앤IPTV 2.0만의 대표 양방향 서비스인 ‘아이스크린(i-Screen)’ 등 고객친화형 2.0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중 아이스크린(i-Screen)과 트랙볼 리모컨은 SK브로드밴드 IPTV 2.0 서비스가 내세우는 대표적인 서비스다. 아이스크린은 영화 속 인터액티브 서비스(양방향 서비스)를 따로 모아 별도의 콘텐츠로 제공하는 IPTV만의 특화된 양방향 서비스를 지칭하는 것. 프로그램 방영 전후에 본편, 예고편, 메이킹, 인터뷰, NG퍼레이드, 제작발표회 등 연관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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