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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이드] 다가온 휴가철, 16:9 모니터로 남다르게 즐기자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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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7-16 18:26:05

    다가온 휴가철은 모니터 업그레이드의 시기

    2009년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이 찾아왔다. 6월이 지나면서 7월들어 시작된 장마도 슬슬 제 풀이 꺾이고 있다. 이미 학생들은 방학을 맞은 상태고, 직장인들도 슬슬 여름 휴가계획을 다시금 확인하기 시작했다.

     

    매년 적지 않은 이들이 휴가철 피로회복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집을 떠나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기도 하지만, 아예 집에서 간편하게 휴가를 즐기는 인구도 크게 늘었다. 특히 디지털 멀티미디어 기술의 발달로 고화질·고품질 멀티미디어 콘텐츠들을 집에서도 간단히 즐길 수 있게 됨에 따라 궂이 집을 나서지 않고도 다양한 형태로 휴식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물론 디지털 멀티미디어의 중심에는 PC가 있다. 별도의 플레이어가 없어도 인터넷을 통해 즐길 수 있는 DVD이상의 고품질 영화들과, 일상의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릴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오프라인 게임들이 방학과 휴가철을 맞은 현대인들에게 손짓하고 있는 것.

     

    그래서 방학 및 휴가철을 앞두고 모니터와 그래픽카드 등 소위 ‘즐기기 위한 하드웨어’에 대한 업그레이드 수요도 적지 않다. 더 크고 넉넉한 화면과, 시원스럽고 빠른 고품질 영상 구현을 위해서임은 두말할 것도 없다.

     

     

    ◇ 최근 모니터의 대세는 16:9 = 최근 모니터 시장은 하나의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LCD 모니터의 대세로 자리매김한 와이드규격 모니터들의 화면 비율의 대세가 기존의 16:10에서 16:9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는 것.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아날로그 화질’에 머물던 TV화면도 어느덧 고해상도·고품질의 ‘디지털 화질’로 업그레이드됐다. 고해상도·고품질을 의미하는 ‘HD(High Definition)’라는 수식어가 일반화가 되면서 이제는 DVD보다도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일반 TV방송을 통해서도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요즘에는 HD급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720p 해상도를 넘어 한층 더 고품질의 1080p ‘풀HD’ 콘텐츠들도 그 양이 크게 증가,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PC용 와이드모니터의 화면 비율이 16:10에서 16:9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제는 보편화된 720p나 1080p 등의 HD 영상콘텐츠들은 기본적으로 16:9의 화면 비율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이를 보여주던 고화질 HDTV나 프로젝터들 역시 대부분 16:9화면 비율이 기본이다.

     

    물론 기존 PC용 모니터의 대세를 이루던 16:10 비율의 모니터들도 그러한 HD 규격 영상 콘텐츠들을 재생하는데 문제는 없다. 다만 16:9로 제작된 HD 영상 콘텐츠를 16:10 모니터에서 1:1로 재생하면 화면의 위·아래에 검은 띠가 생긴다.

     

    여유 비율(?)로 인해 생기는 이 검은 띠는 종종 영상의 자막을 표시하는데 활용돼 ‘레터 박스(latter box)’라고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이 공간은 아무런 의미가 없이 낭비되는 공간이다. 특히 ‘자막을 표시하는데 적합한 공간’이라는 긍정적인 면보다는, 꽉 차지 않은 화면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화면이 더 작게 보이는 부정적인 면이 더 크다.

     

    반면 HDTV로 대표되는 16:9 디스플레이들은 HD콘텐츠에 최적인 꽉 들어찬 화면을 제공함으로써 시청자가 더욱 화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실제로 일부 조사기관이 진행했던 실험 결과에 따르면, 거의 같은 크기의 16:10 디스플레이와 16:9 디스플레이에서 HD을 준수하는 영상 콘텐츠를 재생할 때 이를 보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빈 틈 없이 꽉 찬 16:9쪽의 화면을 더 크게 느끼고, 더욱 집중해서 본다는 결과가 보고된 적이 있었다.

     

    결국 본격적인 ‘HD 콘텐츠 시장’이 확산되고, PC가 단순 업무나 웹 검색 뿐만이 아닌 당당한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면서 HD 영상 콘텐츠들을 최적의 화면으로 보여줄 수 있는 16:9 비율 모니터들이 점차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속속 등장하고 있는 16:9 모니터

    여름 방학 및 휴가철은 IT 업계 기준으로 대표적인 비수기에 속한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의외로 업그레이드 수요가 발생하는 시기기도 해서 모니터와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이 연일 신제품들을 발표하는 시기기도 하다.

     

    그중 모니터의 경우, 대부분의 신제품이 트렌드에 맞춘 16:9 비율의 모니터들이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장 탐색에 그치는 정도의 비율로 선보였던 것에 비하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16:9 화면비율의 모니터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XL2370

     

    삼성전자의 싱크마스터 XL2370은 최근 선보인 16:9 모니터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존재다. 최근 고급형 HDTV 시장을 주도하는 LED백라이트 기술을 PC용 모니터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한 제품으로, LED 백라이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초 슬림 디자인과 LED 디스플레이 특유의 차별화된 명암비가 특징.

     

    특히 싱크마스터 XL2370은 시리즈 특유의 ToC(Touch of Color)디자인을 적용해 눈에 띄고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며, 부가 기능은 간소화됐지만 1080p 풀 HD 해상도에 HDMI 입력을 기본으로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디지털 영상기기의 고품질 HD 영상을 간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또 무려 5백만대 1에 달하는 동적 명암비와, 2ms에 불과한 응답속도는 HD 영상콘텐츠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오리온정보통신 탑싱크 OR2001WB

     

    아직까지 구형 4:3 비율 모니터를 쓰다가 16:9 비율 와이드모니터로의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면 오리온정보통신 탑싱크(TopSync) OR2001WB를 선택해봄은 어떨까? 합리적인 가격대에 와이드 화면, 특히 HD 영상 콘텐츠에 최적화된 16:9 비율의 화면을 제공하는 탑싱크 OR2001WB는 처음 와이드 모니터를 접하면서 HD 영상 콘텐츠를 자주 즐기는 이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특히 기존 모니터들의 정형화되고 딱딱한 형태를 탈피, 한국적인 미(美)를 한껏 살린 곡선 디자인을 채택한 탑싱크 OR2001WB는 고급스러운 느낌과 더불어 보면 볼수록 친근감을 더했다. 물론 1,000:1의 명암비와 5ms의 응답속도, D-Sub는 물론 DVI 입력도 모두 지원함으로써 기본에 충실한 사양도 갖췄다.

     

    알파스캔 코치 P241DHS

     

    굳이 LED 백라이트가 중요하지 않다면, 알파스캔 코치 P241DHS도 눈여겨 볼만한 제품이다. 독자브랜드 모니터만 15년 넘게 만들어온 전문기업의 제품답게 대기업 못지않은 높은 제품 완성도와 사후 서비스를 갖춘 알파스캔 P241DHS는 외관에 다소 파격적인 ‘컬러스트라이프’를 적용해 타사와 확연히 구별되는 디자인이 특징.

     

    성능적인 면에서도 알파스캔 P241DHS는 최소 비용 투자로 다양한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1080p(1,920×1,080) 풀 HD 해상도에 3만대 1의 동적 명암비와 2ms의 빠른 응답속도는 HD 영상콘텐츠를 즐기는데 최적의 구성이다. 또 블루레이 플레이어나 최신 게임 콘솔을 연결할 수 있는 HDMI에 디지털 사운드 출력까지 지원하는 3W의 내장 스테레오 스피커를 갖춰 활용성 또한 극대화시켰다.

     

    ◇ 방학 및 휴가철, 16:9 모니터로 알뜰하게 보내자 = 학업과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나 피로를 푸는 데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선호되는 방법은 잠시 집을 떠나 다른 곳으로 피서 여행을 떠나는 것.

     

    하지만 여전히 많은 현대인들은 바쁜 일정에 쫓기는 나머지, 휴가계획을 내기도 쉽지가 않다. 또 유명 휴양지의 경우 몰려드는 인파와 바가지요금, 교통체증 등으로 인해 되레 스트레스를 쌓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래서 앞서 말한 것처럼 집에서 간편하게 휴가를 만끽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왕 집에서 휴가를 만끽할 생각이라면 이참에 모니터도 최신의 16:9 비율 모니터로 업그레이드 또는 교체해봄이 어떨까? 최소의 비용 투자로 고화질·고품질 HD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길지 않은 휴가 및 방학 시즌을 알뜰하고 여유 있게 보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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