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7-15 14:24:07
인텔코리아는 7월 15일 ‘인텔 테크 투 더 퓨처’ 행사를 통해 울트라-씬 노트북 제품군 및 인텔 초저전압(ULV) 프로세서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P}
울트라-씬(ultra-thin) 노트북은 두께 2.5cm 미만, 무게 1~2Kg로 얇게 디자인 된 노트북 PC를 뜻한다. 얇고 가벼워 들고 다니기 편하면서도 성능은 표준 노트북 PC와 큰 차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인텔 초저전압(ULV, Ultra-Low Voltage) 프로세서는 바로 이러한 울트라-씬 노트북 PC가 세상에 나오도록 하는 데에 한 몫 톡톡히 했다. 표준 전압을 가진 모바일 프로세서의 열 설계 전력(TDP)이 25~35W인 것에 반해 초저전압 인텔 프로세서는 TDP가 10W에 지나지 않는다.
노트북 PC를 얇고 가볍게 만들다 보면 배터리 용량의 희생이 따르게 된다. 인텔 초저전압 프로세서를 쓰면 배터리 용량을 줄여도 충분한 사용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덕분에 얇고 가벼운 노트북 PC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초저전압 CPU는 발열도 적은 편이다. CPU가 내는 열을 식히기 위해 냉각 장치를 구성하다 보면 자연스레 노트북 PC가 두툼해지는 경우가 많다. 초저전압 CPU를 쓰면 이러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얇게 만들어도 발열 문제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성능 또한 나무랄 데 없다. 인텔 초저전압 코어 2 듀오 프로세서는 일반 코어 2 듀오 프로세서와 같은 구성을 가지기 때문이다. 같은 성능을 가지면서도 전력 소모가 적은 것이 바로 인텔 초저전압 프로세서의 가장 큰 장점이다.
종전 초저전압 프로세서보다 사용자 선택의 폭도 늘었다. 인텔의 새로운 초저전압 프로세서 제품군은 코어 시리즈를 비롯해 펜티엄 및 셀러론 제품군까지 넓게 분포되어 있다. 강력한 성능을 가진 제품부터 부담 없는 값에 살 수 있는 제품까지 사용자 입맛에 맞춰 울트라-씬 노트북 PC를 고를 수 있다.
새로운 인텔 초저전압 프로세서는 모바일 인텔 GS40 익스프레스 칩셋과 짝을 이룬다. 이 칩셋은 HD 영상 가속 기능, 윈도우 비스타 프리미엄 지원, HDMI 인터페이스를 쓰는 인텔 GMA 4500M 그래픽 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면서도 낮은 전력 소모량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인텔은 802.11 드래프트-N 무선 네트워크 기반의 와이파이 링크 5000 시리즈 및 와이맥스(WiMAX)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빠른 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얇고 가벼운 데다 성능까지 좋은, 인텔 초저전력 PC를 기반의 울트라-씬 PC의 매력이 더욱 돋보이는 이유다. 2GB로 용량을 늘린 인텔 터보 메모리 또한 성능과 부팅 시간 단축, 배터리 수명 개선에 한 몫 한다.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은 “얇고 가벼우면서도 좋은 성능을 내는 울트라-씬 노트북의 등장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자사의 새로운 초저전압 프로세서 출시로 인해 울트라-씬 노트북 PC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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