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하이엔드 유저를 위한 빅타워 케이스의 지존! 잘만 GS1000 SE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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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6-15 12:27:48

    편의성과 확장성, 냉각 성능을 두루 겸비한 빅타워 케이스

    최근 하드웨어의 성능이 예전에 비해 높아짐과 동시에 메인보드에 대부분의 기능들이 통합되면서, 작고 슬림한 컴퓨터를 구입하려는 사용자들이 부쩍 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초소형 PC들은 일반적인 문서 작성이나 인터넷 검색 환경에서는 별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고사양 3D 게임에서는 제대로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어 아직까지는 미들타워 및 빅타워 케이스 기반의 시스템을 더 선호한다.

     

    그 중에서도 빅타워 케이스는 하드웨어 장착으로 인한 발열이나 확장성 등 케이스가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할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편집 작업이나 고사양 3D 환경을 구현하고자 한다면 빅타워 케이스는 옵션이 아닌 필수다.

     

    또한, 일반적인 케이스에 비해 폭넓은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편리하게 조립 및 확장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높은 냉각 성능까지 더해져 오버클럭으로 인한 시스템 발열을 말끔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잘만 GS1000 SE

     

    쿨링솔루션 및 고급형 케이스, 파워서플라이 등으로 사용자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잘만테크가 하이엔드 사용자를 겨냥한 빅타워 케이스를 최근 선보였다. 이름하야 ‘잘만 GS1000 SE’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확장성을 배가시켜


    전원 버튼은 상단 5.25형 베이 위쪽에 배치돼 있다

     

    GS1000 SE는 이전에 선보인 GS1000 모델과 동일한 외형을 갖추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무광택 블랙 컬러의 플라스틱 재질을 채택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가격적인 부담을 줄여줌과 동시에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풍길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또한, 확장성을 고려한 빅타워 케이스 답게 4개의 5.25형 외부 드라이브 베이를 갖추고 있으며, 본체를 책상 밑에 배치시키려는 사용자를 고려해 전원버튼은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최대 6개의 하드디스크를 장착 할 수 있다

     

    별도의 나사 없이 간편하게 고정 가능한 핫 스왑 베이


    6개로 구성된 3.5형 하드디스크 베이는 측면 케이스를 분리 후 장착해야만 하는 일반적인 케이스 방식과는 달리, 전면 중앙 및 하단부에 위치하고 있는 원터치 도어를 통해 하드디스크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핫 스왑 베이를 채택함으로써 편의성을 극대화시켰다.

     

    그 중에서도, 핫 스왑 베이는 원터치 도어를 열고 양쪽에 위치하고 있는 레버를 손가락으로 눌러주기만 하면 손쉽게 분리가 가능하며, 하드디스크 고정을 위한 별도의 나사가 필요없다는 장점 또한 이번 제품의 차별화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USB 2.0 및 IEEE1394 등의 인터페이스를 지원

     

    GS1000 SE의 상단부는 기존에 출시된 GS1000 티타늄 모델과 달리, 하이그로시 코팅이 아닌 무광택 재질의 채택함으로써 손지문이나 스크래치로 인한 제품 손상을 최소화 시켰다.

     

    여기에, I/O 포트는 외부 먼지나 이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커버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USB 드라이브나 MP3, 외장 하드디스크 등을 연결하기 위한 2개의 USB 포트와 캠코더를 포함한 기타 영상 장비에서 볼 수 있는 IEEE1394 인터페이스 또한 지원한다.

     

    이밖에 AC97 및 HD 오디오를 지원하는 오디오 포트가 위치하고 있으며, 헤드셋이나 마이크를 통해 음악 방송이나 음성 채팅 등을 즐기려는 사용자를 고려해 마이크 포트 또한 갖추고 있다.

     

    시스템 내부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상단에도 통풍구를 배치했다

     

    시스템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발열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상단에도 통풍구를 배치시켰으며, 제품 후면 상단의 나사 2개를 제거하면 120mm 쿨링팬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어 케이스의 냉각 성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120mm 쿨링팬과 수냉 시스템 구성을 위한 튜브 연결 단자를 제공

     

    측면 손잡이를 통해 간편하게 케이스를 분리할 수 있다

     

    GS1000 SE는 기본적인 공냉 시스템에서도 효과적인 냉각 성능을 발휘하지만, 수냉 방식으로 시스템 냉각 성능을 더욱 높이려는 하이엔드 유저를 고려해 외부 라디에이터와 CPU 및 그래픽카드의 워터 블록을 연결하기 위한 튜브 연결 단자를 제공함으로써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히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이 손쉽게 케이스 측면 커버를 열고 닫을 수 있도록 2개의 손나사와 손잡이를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측면 판넬의 강판 또한 기존 제품에 비해 두꺼워져 내구성 또한 크게 개선됐다.

     

    파워서플라이 또한 손쉽게 장착할 수 있다

     

    GS1000 SE는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빅타워 케이스와 같이 파워서플라이를 하단부에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케이스 내부를 열고 장착하는 일반 빅타워 케이스와 달리 4개의 손나사를 분리해 손쉽게 파워서플라이를 고정할 수 있도록 차별화를 두었다.

     

    진동 및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한 케이스 지지대

     

    케이스 내부에 다수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게 되면, 케이스 무게로 인해 진동이나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GS1000 SE는 케이스 내부 진동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2개의 플라스틱 지지대를 제공하며, 제품 하단부에 쿨링팬을 배치할 경우 지지대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시스템 발열을 외부로 배출시킬 수 있다.

     

    최신 그래픽카드를 장착하기에 충분한 내부 공간


    각각의 확장 슬롯 마다 통풍구가 있다

     

    GS1000 SE의 내부는 확장성에 초점을 두고 있는 빅타워 케이스 답게 마이크로 ATX 및 ATX 타입의 고급형 메인보드는 물론, 지포스 GTX285, GTX295, 라데온 HD4870X2와 같은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더라도 문제가 없을 만큼 폭넓은 내부 공간을 자랑한다.

     

    또한, 메인보드를 안전하게 장착할 수 있도록 파워서플라이와 메인보드 장착구간은 프레임으로 구분시켰으며, 후면부에 위치하고 있는 7개의 PCI 확장 슬롯에는 시스템의 내부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통풍구를 두고 있다.

     

    후면(좌)과 상단부(우)에 위치하고 있는 120mm 쿨링팬

     

    GS1000 SE는 시스템의 발열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상단 및 후면부에 2개의 쿨링팬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파워서플라이가 위치하는 하단부와 상단에 추가적으로 쿨링팬을 장착해 쿨링 성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 빅타워 케이스 대중화에 ‘선뜻’ 다가선 잘만 GS1000 SE = 잘만 GS1000 SE는 환율 상승으로 20~3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외산 빅타워 케이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기존 제품들이 내구성에 강한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면, GS1000 SE는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케이스가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할 냉각 성능 및 확장성, 편의성 등을 한층 보완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

     

    이밖에 핫 스왑 베이를 채택해 하드디스크를 외부에서도 손쉽게 장착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폭넓은 내부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길이가 다소 긴 그래픽카드나 다중 그래픽카드 연결시에도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할 정도다.

     

    물론, 10만원대의 가격이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앞서도 언급했다시피 일반 사용자 보다는 하이엔드 및 마니아 유저층을 겨냥한 제품이기 때문에 동급 대비 빅타워 케이스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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