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쿨링솔루션의 선두주자! 잘만 CNPS10X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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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6-03 01:45:41

    최상의 PC 환경을 위한 고성능 쿨링솔루션

     

    여름의 문턱에 다다른 요즘, 일교차가 갈수록 벌어져 오후시간에는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렇다보니, 에어컨이나 선풍기로 바람을 쐬거나, 근처 수영장 또는 계곡, 해수욕장 등으로 주말을 맞아 여행을 떠나는 이들 또한 적지 않다.

     

    더위에 민감한 것은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업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PC 역시 마찬가지다. 그 중에서도 더위로 인해 가장 많은 문제점을 발생시키는 것은 다름 아닌 발열로 인한 시스템 고장이다.

     

    이러한 시스템 고장은 발열이 높으면 높을수록 파워서플라이 또는 프로세서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다운현상을 유발시키거나, 전체적인 시스템 성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 때문에, PC 사용자들은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보다 효과적인 쿨링솔루션을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

     

    잘만 CNPS10X 익스트림

     

    PC 쿨링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많은 사용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는 잘만테크가 2009 베타뉴스 상반기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잘만 CNPS-9900LED’의 후속작을 선보였다. ‘잘만 CNPS10X 익스트림’이 그 주인공이다.

     

     

    잘만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외형과 호환성을 고루 겸비해


    히트싱크 외부에 장착된 120mm 블루 LED 쿨링팬

     

    CNPS10X는 히트싱크 내부에 쿨링팬이 장착돼왔던 기존 제품군과는 달리, 쿨링팬을 외부로 배치시켜 더욱 효율적인 냉각 성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2볼 베어링 타입의 120mm 쿨링팬은 최대 5만시간 이상의 수명을 보장하며, 쿨링팬 주위에 부착된 4개의 나사를 분리한 뒤 사용자가 원하는 쿨링팬을 직접 달아 사용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뿐만 아니라 쿨링팬 작동시 발생할 수 있는 고주파음을 방지하기 위해 ‘스위칭 노이즈(Switching Noise)’를 제거한 쿨링팬을 채택하고 있으며, 쿨링팬 내부에는 시원한 색상의 블루 LED가 더해져 한층 뛰어난 튜닝 효과를 맛볼 수도 있다.

     

    부식 방지에 효과적인 니켈 도금을 채택해

     

    CNPS10X는 알루미늄이나 구리 재질을 사용한 타사 쿨링솔루션과는 달리, 니켈 도금의 재질을 채택해 장시간 사용시에도 부식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또한, 알루미늄 방열 핀을 통해 흡수된 발열은 5개의 히트파이프를 거쳐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도록 했으며, 120mm 쿨링팬이 히트싱크의 발열을 빠르게 냉각시킴으로써 고성능 CPU를 보다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팬 메이트는 쿨러에 장착(상) 또는 케이블을 활용해 외부 장착(하) 또한 가능하다

     


    PWM 방식의 4핀 케이블을 채택

     

    CNPS10X는 기존 제품군에 비해 단순히 디자인면에서만 달라진 것이 아니다. RPM 조정을 위한 팬 메이트를 쿨러에 장착된 상태로 사용하거나, 함께 제공된 연장 케이블을 활용해 케이스 외부로 빼낼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팬 메이트에 부착된 다이얼을 좌우측으로 돌려 쿨링팬의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으며, 모드 설정 버튼을 통해 저속, 중속, 고속 등 3단계 설정이 가능하다.

     

    이밖에 커넥터는 최신 메인보드에서 채택하고 있는 PWM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별도의 팬 메이트 조작 없이도 프로세서 온도에 따라 자동적으로 쿨링팬이 작동될 수 있도록 했다.

     

    LGA775는 물론 코어 i7 프로세서를 위한 LGA1366 소켓도 제공

     

    기본 제공되는 텐션 클립 및 백 패널로 LGA 775 소켓을 사용하는 인텔 펜티엄 / 코어 2 듀오, 쿼드 프로세서를 지원하며, AM3 소켓 기반의 AMD 페넘2 프로세서와 페넘 / 셈프론 / 애슬론 754, 939, AM2, AM2+ 등의 프로세서 또한 장착이 가능하다.

     

    여기에, 최근 하이엔드 유저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장착을 위한 LGA1366 소켓은 물론, 앞으로 출시 예정인 LGA1156 소켓 기반의 프로세서까지 완벽하게 지원한다는 점은 그동안 소비자들의 의견을 꼼꼼하게 반영한 잘만의 차별화된 배려라고 할 수 있다.

     

    ZM-STG2 써멀그리스를 제공해 열 전도율을 극대화 했다

     

    CNPS10X는 기존에 출시된 잘만 9700, 9900 LED에서 제공돼왔던 ZM-STG1 서멀그리스의 열 전도율을 한층 보완한 ZM-STG2 서멀그리스를 제공한다.

     

    주사기 타입의 ZM-STG2는 쿨러의 냉각 성능을 보다 향상시키기 위해 열 전달에 효과적인 재료를 희석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열전달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 잘만 측의 설명이다.

     

    명성에 걸맞는 뛰어난 냉각 성능을 보여줘


    타사 120mm 쿨링팬에 비해 낮은 온도를 유지한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CNPS10X의 온도는 어느 정도일까? 오버클럭 안정화 프로그램으로 PC 사용자들에게 잘 알려진 프라임 95와 함께, 온도 측정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 제품의 냉각 성능을 측정해 보기로 했다.

     

    테스트 시스템은 인텔 코어 2 쿼드 Q9550 프로세서와 기가바이트 GA-EP45-UD3R 메인보드를 사용했으며, 정확한 온도 측정을 위해 스마트 팬(Smart Fan) 기능은 사용하지 않는 것과 동시에 CPU 클럭은 3.2GHz로 높인 상태에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그 결과, CNPS10X가 타사 120mm 쿨러에 비해 월등히 낮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유소음 설정시에는 2~3도, 저소음 설정시에는 3~4도 가량의 차이를 보여 대체적으로 55도를 넘지 않는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했다.

     

    다만, 유소음(고속) 설정시 발생되는 팬의 소음은 케이스를 개방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시끄러울 정도였다는 점은 차후에 반드시 보완되어야할 사항임에는 틀림없다.

     

     

    ◇ ‘쿨링솔루션 명가’ 잘만의 야심작, CNPS10X 익스트림 = PC를 사용하는데 있어 발열은 더 이상 강조하지 않아도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쿨러를 선택할 때 디자인이나 가격 보다는 냉각 성능을 더욱 중요시 여겨야 할 필요성이 있다.

     

    잘만 CNPS10X 익스트림은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합되는 차세대 쿨링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고급형 제품 다운 디자인과 튜닝 효과, 그리고 이번 제품의 강점인 냉각 성능은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하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타사 제품과 달리 최신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인텔 LGA1366, LGA1156, LGA775, 그리고 AMD의 모든 플랫폼을 지원한다는 점은 잘만의 기술력과 함께 소비자들의 인기를 한층 끌어올리는 데에도 큰 효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뛰어난 냉각 성능과 저소음 시스템을 구축해 보려는 사용자들에게 잘만 CNPS10X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걸맞는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해주는 데 있어 부족함이 없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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