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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출건 모두 갖춘’ 보급형 메인보드 신상, MSI P41T-C31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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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6-02 10:19:11

    실속파를 겨냥한 보급형 메인보드, MSI P41T-C31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인해 PC를 구매하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성능 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무난한 성능을 지닌 ‘가격대비 성능’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PC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부품인 프로세서 또한 ‘코어 i7’이나 ‘코어 2 쿼드’와 같은 상위급 제품과 달리, 보급형 듀얼 코어 프로세서들이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기존 제품에서 일부 기능을 제거하고 가격 거품을 뺀 보급형 메인보드를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MSI P41T-C31

     

    MSI가 새롭게 선보이는 ‘P41T-C31’ 또한 메인보드가 갖추고 있어야할 기본 기능과 함께, 소비자들이 가장 합리적인 가격의 PC를 꾸미는데 있어 최적의 보급형 메인보드 중 하나다.

     

     

    반드시 필요한 기능만 ‘꼭’ 담은 레이아웃 구성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LGA775 프로세서를 지원한다

     

    P41T-C31은 실속형 사용자들을 겨냥해 출시된 만큼, 말 그대로 심플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DrMOS와 같은 MSI의 독자 기술이 제거됐기 때문에, 기존 제품 보다 저렴한 가격을 보여주는 데 한몫 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LGA775 소켓을 갖춘 대부분의 펜티엄 4, 펜티엄 D, 셀러론 등의 보급형 프로세서는 물론, 45nm 공정 기반의 인텔 코어 2 듀오 및 쿼드 프로세서를 완벽하게 지원한다.

     

    듀얼채널을 지원하는 2개의 DDR2 DIMM 슬롯

     

    최대 8GB의 DDR2 메모리를 지원하는 2개의 DIMM 슬롯은 색상이 서로 다르더라도 듀얼 채널 구성이 가능하며, 현존하는 모든 종류의 DDR2 메모리는 물론 오버클럭된 1,066MHz 클럭의 DDR2 메모리까지 장착할 수 있다.

     

    인텔의 보급형 칩셋인 G41을 채택했다

     

    인텔 G41 칩셋은 이전 세대 칩셋과 다르게, 65나노 공정으로 제조된 점이 특징이다. 때문에, 성능은 둘째치고라도 미세 공정이 적용됨으로써 전력 소비와 발열 감소의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이다.

     

    P41T-C31 또한 인텔 G41 칩셋을 사용해 MCH와 ICH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발열을 각각 하나의 방열판만으로 해결했으며, 별도의 히트파이프 연결 없이도 안정적으로 PC가 동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CPU 및 메모리, 칩셋 PWM 간의 전력공급을 원활하게 조정하는 APS 기술을 채택함으로써, 다양한 시스템 로딩 상황에 맞춰 신속하게 전력 소비량을 최소화한다.

     

    OC 스위치를 통해 손쉽게 오버클럭 할 수 있다

     

    P41T-C31은 보급형 메인보드 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제품 못지 않는 다양한 기능을 채택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오버클럭을 위한 ‘이지(Easy) OC 스위치’가 노스브릿지 칩셋 우측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OC스위치를 통해 사용자들은 하드웨어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간단한 딥 스위치 조작을 통해 손쉽게 오버클럭을 설정할 수 있으며, 별도의 CMOS 진입을 통한 세부적인 설정도 가능하다.

     

    다양한 하드웨어를 연결하는 데 부족함이 없는 확장슬롯

     

    P41T-C31은 PCI-익스프레스 2.0 x16 슬롯 1개와 PCI-익스프레스 2.0 x1 슬롯 2개, 그리고 PCI 슬롯 3개를 지원한다. 이는 매우 기본적인 구성이기에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사용하는데 부족함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스토리지 연결을 위한 커넥터 구성도 기본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사용빈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S-ATA2 하드디스크 연결을 위한 S-ATA2 인터페이는 4개를 갖추고 있으며, IDE 하드디스크 또는 ODD 장착이 가능한 IDE 커넥터와 FDD 커넥터 등을 탑재하고 있다.

     

    PS/2와 USB, 시리얼 및 패러럴 포트 등의 다양한 입출력 단자를 갖춰

     

    메인보드 후면 I/O는 기본적인 키보드 및 마우스 연결을 위한 2개의 PS/2 인터페이스가 자리잡고 있다. 또, 최신 메인보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9핀 시리얼 포트와 구형 프린터 연결을 위한 25핀 패러럴 포트 등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 제품에는 인텔 G41 칩셋을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메인보드 와는 달리 내장 그래픽 포트를 제거해 최소의 비용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내장 기가비트랜은 리얼텍 8111DL 칩셋을 채택해 최대 1,000MBps의 네트워크 전송 속도를 보여주며, 7채널 오디오를 지원하는 리얼텍 ALC889 칩셋을 통해 동영상이나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서도 한층 뛰어난 음질을 보장한다.

    합리적인 PC 구성을 위한 최적의 메인보드


     

    P41T-C31은 앞서 강조했듯 실속파를 겨냥한 보급형 메인보드로 성능이나 확장성을 필요로 하는 일반 메인보드 와는 달리 최적의 가격대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제품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APS 기술과 이지 OC 스위치 등의 다양한 기능을 채택한 것은 물론, 고급형 메인보드의 주요 기능을 과감히 제거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는 점은 보급형 메인보드를 선택하려는 사용자들에게 있어서 부족함을 느끼지 못한다.

     

    물론,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하게 출시되는 만큼 넉넉한 확장성을 기대하기는 다소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각종 편집 작업 또는 최상의 환경을 구축하려는 등의 전문적인 용도가 아닌 이상, PC로 문서작업이나 인터넷 검색용으로만 사용한다면 MSI P41T-C31은 사용자들에게 가장 합리적인 메인보드로 적합한 제품이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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