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대의 부담없는 선택, KTI 프로시온 221WHO

최근 환율 하락과 더불어 경기 불황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새롭게 컴퓨터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LCD 모니터는 기존 CRT 모니터 대비 얇고 가벼운 무게, 낮아진 전력소모로 인해 지금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최신 게임, 영화 등을 즐기기 위해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사용자와 더불어, 포토샵 및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주로 다루는 전문가 들에게 있어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와이드 모니터다.

 

이러한 와이드 모니터는 게임이나 동영상 재생시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터넷 검색과 문서 작성을 하나의 화면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 사용자들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KTI 프로시온 221WHO

 

한국기술산업(이하 KTI)에서 출시한 ‘KTI 프로시온 221WHO’는 대중화 시대에 접어든 와이드 환경에 최적화된 모니터라 할 만하다. 시중에 출시된 일반 와이드 모니터에 비해 부담없는 가격과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기능만 탑재해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힌 제품이다.

 

 

실속형 유저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디자인

하이그로시 재질과 블랙 컬러로 이루어진 외형

 

프로시온 221WHO는 저렴한 가격대를 무기로 내세운 모니터임에도 불구하고, 고광택 하이그로시 재질과 중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블랙 컬러를 채택해 가정이나 직장에서 사용하기에 무난하다.

 

또한,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경재 제품과 비교해 보다 심플하고, 깔끔한 외형을 갖춰 세련미를 느낄 수 있는 외형을 갖췄다.

 

측면에 위치한 OSD 설정 버튼

 

모니터의 각종 설정을 담당하는 OSD 버튼은 전면 디자인을 해치지 않도록 측면에 배치했으며, 기본적인 밝기, 명암 등의 색상 조정은 물론, 내장 스피커 볼륨 조절 버튼, 입력 신호선택 및 자동 조정 모드 등을 지원한다.

 

다만, 모니터 사용에 익숙치 않은 초보자를 배려해, 전원 버튼을 전명에 배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후면에는 VESA 마운트 홀과 통풍구, 스피커가 배치돼있다

 

프로시온 221WHO의 후면은 전면 만큼이나 심플한 구성과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하단에 위치한 스탠드를 분리해 후면 VESA 마운트 홀을 통해 벽걸이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LCD 모니터의 화면이 커질수록 백라이트의 크기가 그만큼 커지면서 발열이 발생하는 것을 고려해, 후면 상단부에는 모니터 내부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통풍구가 배치돼 있다.

 

뿐만 아니라 후면 좌우측에는 내장 스피커가 위치해 있어 별도의 스피커 없이도 멀티미디어 환경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DVI와 D-SUB, 사운드 단자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갖춰

 

22형 및 24형 모니터를 사용하는 데 있어서 고해상도 화면 출력과 더불어, 최신 그래픽카드 연결을 위한 DVI 인터페이스는 옵션이 아닌 필수다.

 

프로시온 221WHO는 구형 그래픽카드 연결을 위한 D-SUB 단자는 물론 DVI 인터페이스까지 확실히 갖추고 있는 만큼, 아날로그 사운드 출력 단자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모니터 눈높이 조절을 위한 틸트(TILT) 기능이 제공된다

 

모니터를 사용하는 데 있어, 영화 감상이나 문서 작업을 다루는 사용자들에게 눈높이 조정에 따른 틸트(TILT) 기능은 필수다.

 

이에, 프로시온 221WHO은 스위블이나 피벗, 모니터 높이 조절 기능 등을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틸트 기능 하나만으로도 손쉽게 원하는 화면 각도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했다.

 

멀티미디어 영상 재생에 부족함 없는 화질

10,000:1의 동적명암비로 깊이 있는 색감을 제공

 

프로시온 221WHO는 1,680x1,050 해상도의 넓은 화면으로 하나의 화면에 인터넷 검색과 문서작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16:10의 화면비율을 통해 멀티미디어 영상이나 최신 게임을 즐기는 데에도 부족함 없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300cd/㎡의 밝기와 10,000:1의 동적명암비는 HD급의 동영상 재생과 더불어 고해상도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있어 깊이있는 색감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작업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셀렉트(SELECT) 버튼을 통해 고정종횡비 모드로 변경이 가능하다

 

최근 선보이는 게임이나 동영상이 와이드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스타크래프트 등 일부 고전 게임에서는 정상적인 와이드 해상도를 지원하지 못해 왜곡 현상을 일으키는 경우 또한 적지 않다.

 

프로시온 221WHO는 모니터 측면에 위치한 셀렉트 버튼을 통해, 간편하게 4:3 또는 16:10 화면비율로 변경이 가능하도록 고정종횡비 모드를 지원한다.

 

충분한 시야각을 제공하는 TN 패널을 채택

 

사용자들이 모니터를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시하게 살펴봐야 할 점이 바로 패널이다. 24형이나 26형과 같은 중대형 모니터에서는 IPS 광시야각 패널을 채택하고 있지만, 가격대가 비교적 높기 때문에 가격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프로시온 221WHO는 광시야각 패널에 비해 성능이 다소 부족한 TN 계열의 패널을 채택하고 있지만, 포토샵이나 편집 프로그램을 주로 다루는 전문가들이 아닌 이상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 충분한 시야각을 제공한다.

 

여기에, 5ms 응답속도는 FPS 게임이나 빠른 전환을 요구하는 동영상에서도 잔상을 거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다루는 데 있어서도 부족함이 없다.

 

 

◇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의 22형 와이드 모니터, KTI 프로시온 221WHO = 몇 년전 까지만 해도 22형 모니터를 구매하기 위해 30만원대의 비용을 지불해야만 했던 시절이 있었다. HDTV와 같은 부가기능이 추가된 모델은 이보다 훨씬 비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따른 와이드 환경이 급변화함과 동시에 와이드 모니터가 수많은 소비자들을 통해 대중화 되면서, 대부분의 22형 모니터들을 ‘인치당 1만원’에 근접한 합리적인 가격대에 접할 수 있게 됐다.

 

이에, KTI 프로시온 221WHO는 저렴한 가격대와 더불어, 실속형 유저들이 사용하기에 부족함 없는 ‘알짜배기 와이드 모니터’다.

 

뿐만 아니라 1,680x1,050의 넓은 해상도와 10,000:1의 동적명암비, 고급형 제품 못지 않는 기능은 최신 멀티미디어 콘텐츠을 담아내려는 사용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으로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하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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