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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파를 위한 보급형 모니터가 떴다! ‘KTI 프로시온 192WHO’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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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4-29 07:54:47

    대중화에 접어든 와이드 모니터

    최근 출시되는 동영상이나 게임 등 멀티미디어 컨텐츠의 대부분은 와이드 환경을 권장 사양으로 채택하고 있다. 그만큼 와이드 모니터는 여러 가지 작업창을 동시에 띄어놓고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영화나 게임을 보다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 중에서도 소비자들에게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22형 및 24형 모델의 경우 HD 환경에 가장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기는 하지만, 낮은 가격에 와이드 모니터로서의 기본기를 충분히 갖추고 있는 19형 모델들이 아직까지는 22형 모델에 비해 높은 판매량을 보여준다.

     

    이는 저사양 PC를 갖추고 있는 실속형 또는 간단한 인터넷이나 문서작성 등 사무 용도로 사용하려는 유저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KTI 프로시온 192WHO

     

    한국기술산업(KTI)에서 최근 출시한 ‘KTI 프로시온 192WHO’ 또한 이러한 사용자들을 위해 선보인 실속형 와이드 모니터로서, 20만원대 이상의 가격대를 보여주는 브랜드 모니터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을 보여주면서도 와이드 모니터가 갖추고 있어야할 기본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다.

     

    실속형 제품 답게 무난한 색상에 기본기를 더해


    하이그로시 올 블랙 컬러에 군더더기 없는 외형을 갖춰

     

    프로시온 192WHO는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일반 모니터와 별반 차이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심플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지만, 색상 만큼은 고광택 하이그로시 재질을 베이스로 블랙 컬러를 적용해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준다.

     

    측면 뒷부분에 위치한 조작 버튼

     

    프로시온 192WHO는 기존에 출시된 프로시온 190WHN과 동일한 디자인을 사용하면서도, 조작 버튼을 전면 하단부가 아닌 측면 뒷부분에 위치시켜 모니터의 전체적인 디자인을 크게 해치지 않도록 배려했다.

     

    여기에, OSD는 기본적인 메뉴를 통한 밝기, 명암 등의 색상 조정은 물론, 4:3 컨텐츠를 위한 고정종횡비, 자동 조정 모드(AUTO), 입력 신호 선택 등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버튼 위 또는 아래쪽에 명칭이 각인돼 있는 일부 보급형 모니터와는 달리, 버튼 자체에 명칭이 각인돼 있어 컴퓨터 사용이 다소 어려운 초보자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VESA 마운트 홀이 있어 벽걸이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후면 또한 전면과 같이 심플한 구성과 디자인을 유지시키고 있으며, 하단부의 스탠드를 분리시키고 후면 중앙부에 위치한 VESA 마운트 홀을 통해 벽걸이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이밖에 모니터 내부 발열 해결을 위한 통풍구가 상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별도의 스피커 연결 없이도 자체적으로 스피커가 내장돼있기 때문에 영화, 음악 재생은 물론 공간 활용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DVI 및 D-SUB 출력 단자와 사운드 입력 단자를 갖춰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일부 4:3 모니터를 제외하고 LCD 모니터에서 DVI를 지원하지 않는 제품을 찾기 힘들다. 더군다나 최근 선보이고 있는 그래픽카드의 대부분이 D-SUB가 아닌 DVI 인터페이스를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DVI 포트를 채택하는 것은 옵션이 아닌 필수다.

     

    프로시온 192WHO의 입력단자 또한 저렴한 비용에 듀얼모니터를 구축하려는 사용자들을 위해 DVI와 D-SUB가 각각 1개씩 자리잡고 있으며, 스피커 입력을 위한 3.5mm 미니 스테레오 입력단자 1개가 위치해 있다.

     

    또한, 별도의 어댑터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 파워서플라이 케이블 규격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어댑터 분실에 따른 걱정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모니터 각도 조절을 위한 틸트 기능은 기본

     

    모니터를 사용하는 데 있어 장시간 영화감상을 즐기거나 문서 작업을 진행하는 사용자들에게 눈높이 조정에 따른 틸트(TILT) 기능은 필수다.

     

    프로시온 192WHO 또한 고급형 모니터에서나 볼 수 있는 스위블이나 모니터 높이 조절 기능을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틸트 기능만으로도 자신이 원하는 화면 각도를 만들어내기에 충분하다.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담아내기에 부족함 없는 화면


    충분한 화질을 제공하는 1,000:1 명암비

     

    프로시온 192WHO은 멀티미디어 컨텐츠에 따른 와이드 환경에 최적화된 만큼 16:10의 화면비율을 갖추고 있으며, 1,440x900 해상도를 통해 HD급의 영화 재생이나 최신 3D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서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또한, 300cd/㎡의 밝기와 1,000:1의 명암비는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재생하는 데 있어 충분한 화질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터넷이나 문서 작성 등 일반적인 작업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TN계열의 패널을 채택했다

     

    프로시온 192WHO는 대부분의 19형 모니터가 채택하고 있는 TN 계열 패널을 그대로 사용했으나, 측면에서 살펴봐도 화면 전체가 한 눈에 다 들어오는 크기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최근 출시되는 모니터가 2ms 응답속도를 가진 것에 반해, 이번 제품은 5ms의 응답속도를 보여준다는 점은 다소 아쉽지만, 빠른 화면 전환을 요구하는 FPS 게임이나 스포츠 영상 등에서는 별반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 부담없는 디자인과 가격대, 성능의 3박자를 고루 갖춘 실속형 모니터 = 최근 멀티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22형이나 24형 모니터를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침체기를 반복하고 있는 경기 불황에 아직까지는 19형 모니터를 더 선호한다.

     

    이에, KTI 프로시온 192WHO는 수많은 실속형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저렴한 가격대와 부담없는 디자인을 고루 겸비하고 있는 와이드 모니터로서, 본연의 기능에 충실했다는 점만으로 충분한 구매가치가 있는 제품임에 틀림없다.

     

    뿐만 아니라 16:10 기반의 1,440x900 해상도는 인터넷 화면을 두 개 이상 실행시켜도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며, 1,000:1의 명암비는 HD급의 영화나 3D 게임 등의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담아내는 데 있어서도 사용자들이 만족할 만한 화질을 제공한다.

     

    어린이날을 포함한 가정의 달을 맞아 자녀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모니터를 선물해주고 싶다면, KTI 프로시온 192WHO 만큼이나 값진 제품을 찾아보기는 힘들 것이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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