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파워서플라이의 새로운 바람, GMC 풍 전원 공급 장치 5종


  • 전준영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09-04-27 03:59:01

    케이스의 명성을 파워서플라이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PC의 구입 혹은 업그레이드를 할 때 다양한 정보를 수집한 뒤 자신에게 꼭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게 일반적이다. 또 정보를 직접 찾아보지 않아도 주위 지인들을 통해서 구매에 필요한 기반 지식을 얻을 수 있어 어렵지 않게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제품이 선택하기 수월한 것만은 아니다. 예전에 비해 많은 인식의 변화로 태생조차 알 수 없는 이른바 '묻지마 제품'을 외면하고 높은 효율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지고 있지만, 여전히 파워서플라이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기 때문에 선뜻 제품을 선택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아무 제품이나 살 수는 없는 일. CPU나 하드디스크, 그래픽카드 같은 경우 사용자가 곧바로 체감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주지만 파워서플라이는 본체 안에서 조용히 일하는 숨은 일꾼이기 때문에 더욱 망설여질 수 밖에 없다.


    검증된 유명 브랜드 제품만 고집하자니 부담스러운 가격에 주저하게 되고, 무조건 싼 제품만 찾자니 안정성이 의심되는 현실. 이런 고민을 시원하게 날려줄 제품이 여기있다.


    바로 GMC에서 선보인 파워서플라이 '풍(風)'시리즈다. 본래 풍 시리즈하면 GMC의 대표 케이스 제품군으로 오랫동안 많은 사용자에게 사랑을 받아온 제품군이다. 이 풍이라는 이름이 케이스에서 파워로 넘어오면서 그야말로 '이름값'하는 제품이 탄생했다.


    기존 플래티넘(Platinum) 파워시리즈풍은 편의성과 안정성을 더욱 높이는 한편 대기전력까지 낮춘 친환경 제품이다.

     

     


    시원하고 강력한 바람, GMC 풍 ATX 전원 공급 장치 3종


     

     

     


    먼저 'GMC 풍' 파워서플라이 중 ATX 규격 제품 'P-4000/4500/5000' 제품부터 살펴보자.


    전체적인 외형은 플래티넘 시리즈의 모습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플래티넘 시리즈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120mm 쿨링팬이 한개만 달려있다는 것 정도.


    거친 느낌의 마감처리에 제품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커다란 쿨링팬은 단단함과 시원스런 느낌을 함께 선사한다.



    제품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120mm 쿨링팬은 현재 파워서플라이가 얼만큼의 출력을 내고 있느냐에 따라서 속도가 자동으로 조절 된다. 또한 쿨링팬의 날(블레이드) 갯수가 11개로 내부를 효율적으로 냉각할 수 있는 장점도 지녔다.

     


    ▲ 공기 순환을 극대화할 수 있는 벌집모양의 통풍구 

     

    ▲ 제품 측면에는 자세한 사양이 표기되어 있다


    파워서플라이 후면에는 효율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진 벌집 모양의 허니컴 방식 통풍구가 자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입력 전압 변환 스위치를 비롯, 전원 스위치와 입력단이 자리하는 일반적인 구조를 지녔다.


     

    ▲ 제품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EMI필터

     

    전원 입력부에는 EMI필터가 연결돼, 입력되는 전류의 노이즈를 제거하고 파워서플라이의 손상을 막아준다. 또한 파워서플라이에서 생성된 전류가 외부로 새어나가는 것을 막아줘 감전이나 스파크로 인한 외부의 손상을 미연에 방지해주는 역할도 함께 한다.

     


    ▲ 다양한 기기를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게 해주는 외부 전원 단자


    ATX 방식과 mATX 방식 제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외부 전원 단자다. 외부 전원 단자의 탄생 배경은 이렇다. 최근 추가 전원을 필요로하는 e-SATA 방식에 불편함을 느낀 사용자들이 빠른 자료 교환을 위해 하드디스크를 직접 연결하는 경우가 많아 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 케이스에서는 e-SATA 커넥터가 아닌 보통의 SATA포트를 제공하거나 SATA 케이블을 직접 외부로 노출시켜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생겨있다.


    이런 경우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단자가 바로 이 외부 전원 커넥터다. 별도로 제공되는 외부 전원 케이블을 연결해 케이스 내부로 들어가는 전원 커넥터들처럼 하드디스크에 전원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 모듈 형태의 외부 전원 공급용 케이블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파워서플라이 외부 전원 단자에 연결해 사용하는 전용 케이블은 4핀 전원 커넥터와 SATA용 전원 커넥터가 달려 있다. 함께 제공되는 4핀 전원 커넥터를 이용해 위에서 설명한 하드디스크 외에도 ODD를 장착하지 않은 시스템에도 손쉰게 ODD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mATX 파워의 새로운 표준, GMC 풍 mATX 전원 공급 장치 2종


     

     


    인터넷 PC나 간단한 문서 작업위주의 시스템과 같이 주로 인테리어나 공간활용 중심의 슬림형 PC들이 최근 많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쿼드코어를 지원하는 mATX보드는 기본이고 ATI의 크로스파이어X(CrossFire X)나 엔비디아의 SLI와 같은 병렬 그래픽 연결 방식을 지원하는 메인보드가 늘어나면서 괴물급 성능을 지닌 슬림 PC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런 경우 가장 문제되는 점이 바로 전원부다. 1,000W를 넘나들 정도로 고성능 파워서플라이가 즐비한 ATX방식과는 달리 mATX파워는 용량 큰 제품들이 많지 않다.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내부 구성품을 준비했다해도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무용지물로 변하는 것은 뻔한 일.


    이런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줄 제품이 바로 GMC 풍 시리즈 중에 mATX 규격 제품군이다. mATX 방식의 작은 크기에 최대 450W의 높은 출력으로 각각의 장치들에게 꾸준히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준다.

     



    ▲ ATX 방식과 마찬가지로 허니컴 통풍구가 채택됐다.


    mATX 방식이라 해도 전체적인 외형은 ATX방식의 풍과 크게 다를바 없는 모습을 하고 있다. 제품의 크기만 약간 작아졌을뿐, 120mm 쿨링팬도 그대로 허니컴 방식의 후면 통풍구도 그대로다. 또 ATX와 mATX 방식 풍 시리즈의 모든 케이블에 슬리빙를 함으로써 깔끔함을 더 했다.

     

    ▲ 깔끔하게 슬리브 처리된 각종 케이블


    기본적으로 mATX사이즈의 두 모델은 메인보드 보조 전원 커넥터를 4+4핀 대신 기본 4핀, PCI-Express 6핀 보조 전원 커넥터 1개를 제공하며, ATX 풍 시리즈는 4+4핀 전원과 6핀 보조 전원 커넥터 2개를 제공한다.

     

     

    ▲ 각각의 제품에 사용되는 커패시터


    각 제품에는 당연히 출력 용량에 맞는 커패시터가 사용된다. GMC 풍에 사용된 커패시터들은 제품에 따라 각각 820, 1000, 1200㎌의 모듈이 사용되는데, 사용된 모든 커패시터가 1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을 보증하는 모듈이다.

     


    ▲ 방열판 아래 제품의 소비전력을 줄여주는 IC회로가 숨어있다


    소비전력을 테스트하는 장비에 꽂아 보면 알수 있듯이 모든 전기 제품은 플러그를 꽂음과 동시에 전력을 소비하기 시작한다. 이를 일컬어 대기전력이라 하는데 '안쓰는 전기제품 플러그 뽑아 놓기'라는 캠페인이 있을 정도로 대기전력의 소모가 크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풍 파워서플라이에는 특별한 IC 회로가 들어간다. 이 IC회로는 높은 효율을 보여주는 PWM(전력 관리) 칩을 장착, 대기전력을 최소화해 최고 5W에 육박하는 대기전력을 1W 미만으로 낮춰준다.

     


    ◇ 믿음과 성능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친사용자' 파워서플라이, GMC 풍 시리즈 = 많은 사용자들이 전원 공급 장치의 중요성을 인지하기 시작하면서 보다 안정적이고 높은 효율의 파워서플라이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


    GMC 풍 파워서플라이 시리즈는 안정적인 성능은 물론 높은 출력과 사용자 편의를 위한 외부 전원 단자까지 사용자 입맛에 딱 맞는 기능으로 무장했다. 또한 대기전력까지 1W 미만으로 낮춰 새는 전기를 잡아줌으로써 유지비용 절감의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GMC 풍 시리즈는 성능과 안정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제품으로 ATX에서 슬림 시스템을 위한 mATX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자 시스템의 든든한 심장이 돼줄 것이다.


    베타뉴스 전준영 (june0601@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453480?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