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4-03 10:58:23
독일의 D램 반도체 업계 키몬다(Quimonda)가 본격적으로 파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경 독일 법원으로 부터 파산 신청을 냈던 키몬다가 4월 1일자로 파산 절차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들이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 효과로 주가 상승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하이닉스의 주가는 2일 기준으로 전일 대비 약 5.7% 오른 1만 3,000원 가량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3월 23일에는 하락세를 지속한지 4개월만에 주가 1만선을 회복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키몬다 측은 "향후 추가적으로 투자가를 찾는 작업을 시작으로 각국 정부에 대한 도움을 적극 요청하겠다"라며,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생산 라인에 대한 재개를 계획중이기 때문에 반도체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키몬다는 지난 1월 28일 경영 혼란에 빠져 독일 정부를 통해 공식으로 파산신청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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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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