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3-23 11:32:09
그래픽카드 시장의 양대 산맥이라고 불리는 엔비디아와 AMD가 오는 4월 9일 차세대 그래픽카드를 동시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사의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IT 외신 VR-존(Zone)에 따르면, AMD는 최근 자사의 차세대 그래픽카드 '라데온 HD4890'의 출시일을 당초 4월 6일에서 9일로 변경함으로써, 엔비디아 '지포스 GTX 275'와 동시에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라데온 HD4890은 AMD RV790 칩셋을 기반으로 850MHz의 코어 클럭, 975MHz로 동작하는 GDDR5 1GB 메모리가 장착돼 있으며, 기존에 출시된 RV770 칩셋에 비해 5~10% 가량 빠른 성능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선보이는 지포스 GTX 275는 55nm 공정의 GT200 칩셋을 기반으로 코어 633MHz, 쉐이더 1,404MHz, 1,161MHz로 동작하는 DDR3 896MB 메모리가 탑재돼 GTX 260 보다 약간 빠른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포스 GTX 275와 HD 4890이 동시에 선보이는 것은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이례적인 일"이라며, "양사가 어떠한 전략을 선보이냐에 따라 이번 제품의 승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HD4890의 가격은 249달러(한화 약 34만 8,000원), 엔비디아 지포스 GTX 275는 279달러(한화 약 39만원)내외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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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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