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3-18 10:47:25
삼성전자가 최근 플래시 메모리의 연이은 가격 하락으로 인해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의 가격이 수년 내로 하드디스크와 비슷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브라이언 비어드 마케팅 매니저는 씨넷(Cnet)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난 수년간 플래시 메모리의 가격은 하락세를 거듭했으며 SSD와 하드디스크가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전했다.
또한, "수많은 PC 업체들로부터 SSD와 하드디스크와 동일한 수준으로 가격을 맞춰달라는 제안이 최근 들어 부쩍 늘었다"라며, "현재 기업에서는 128GB를 소비자들은 256GB 이상의 대용량 SSD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플래시 메모리의 가격이 예전에 비해 크게 떨어진 점은 사실이지만, 수년 내에 하드디스크와 SSD의 가격이 동등해질 것이라는 삼성전자의 예측은 믿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플래시 메모리와 컨트롤러로 구성돼 있는 SSD는 하드디스크에 비해 빠른 읽기 성능과 낮은 전력 소모량을 보여주면서 관심을 이끌었으나, 턱없이 비싼 가격대로 인해 서버나 하이엔드 시스템 등에서만 사용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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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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