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3-11 11:04:35
지식경제부(이하 지경부)가 '그린 IT' 시대에 맞춰, 국내의 주력 산업에 에너지와 환경 기술을 결합한 친환경 사업영역을 개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경부의 이같은 전략은 주요 산업을 친환경 구조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해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자는 것으로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9대 분야에 점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먼저, 반도체 분야에서는 제조과정의 친환경화를 위해 웨이퍼 물질의 사전 유해성 심사 등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신설되며, 정보가전 분야에서는 오는 2020년까지 6대 가전의 에너지효율을 30%까지 향상시키는 '에너지절감 2030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
또한 지경부 관계자는 "PC용 고효율 파워서플라이 개발은 물론, 기존 전력 소비율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낸드플래시 기반의 SSD 등 친환경 IT 부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최근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그린 IT 사업은 산업계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라며, "경기 불황으로 인해 성장력이 악화되고 있는 현실속에서 이같은 전략이 더욱 빛을 발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경부는 지난해 9대 산업 분야의 기술력을 오는 2012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한 '그린 에너지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관련기사 ☞ 소프트웨어에 부는 '그린IT' 바람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