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3-06 13:26:59
최근 정부기관과 일부 산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잡쉐어링(Job Sharing)'에 대한 IT 업계들의 찬반여론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력 과다에 따른 비효율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일부 IT 업계가 직원들의 임금 삭감을 강행하면서까지, 대규모의 인턴 사원을 모집 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KT는 1,400여명의 인턴 사원을 모집해 실질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현장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며, SK텔레콤 또한 임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하는 잡쉐어링을 도입하고 대규모의 신입사원을 모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자리 나누기'라고 불리는 잡쉐어링은 직무 분할을 통해 하나의 일자리를 2명 이상의 파트타임 근로자가 나누어 일하는 것으로서, 독일의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이 지난 1990년 이 제도를 도입해 큰 성과를 거둔바 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제조업은 잡쉐어링을 통해 업무 분담이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IT 업체들은 개인적인 업무 자체가 많기 때문에 기존 인력의 업무를 다음 사람이 대신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IT 산업이 현 정부에 들어서면서 전체적으로 침체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라며, "정부의 신속한 대책만이 경기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KT그룹, 1,400명 인턴사원 채용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