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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色)다른 스타일이 돋보이는 쿨러, 쿨러마스터 CM 스피어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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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3-06 07:32:13

    쿨러마스터의 프리미엄 쿨링 솔루션, CM 스피어

    최근 시스템 환경이 눈부실 정도로 발전함과 동시에, 그에 따른 소비전력과 발열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 중에서도 시스템 내부에서 가장 많은 열을 발생시키는 부품은 다름아닌 CPU.

     

    물론, CPU와 함께 포함된 정품 쿨러 만으로도 만족할 정도의 냉각 성능을 보여주지만, 오버클럭으로 인한 온도 상승 또는 소음이 다소 거슬리는 사용자라면 고성능 쿨링 솔루션은 옵션이 아닌 필수다.

     

    여기에, 습기가 다소 많은 사무실이나 PC방의 경우는 쿨러 선택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외부로 유입되는 먼지로 인해 쿨러 작동이 되지 않아 시스템이 다운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쿨러마스터 CM 스피어(Sphere)

     

    ‘쿨러마스터 CM 스피어’는 열 전도율을 극대화시키는 순 구리재질의 히트싱크를 바탕으로, 시원한 색상의 블루 LED 쿨링팬이 더해져 효과적인 냉각 성능과 더불어 화려한 인테리어 효과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CPU 쿨러다.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이 물씬 풍기는 외형


    시원한 색상의 블루 LED 쿨링팬을 채택

     

    CM 스피어는 쿨러마스터가 지금까지 선보여왔던 쿨링 솔루션 중 유일하게 구리 재질을 채택한 제품으로서, 사용자들의 취향에 따라 베이직(구리) 또는 블랙 색상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폭을 넓힌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스피어(Sphere, 구체)’라는 이름에 걸맞는 전체적인 외형은 소비자들의 눈을 쉽게 뗄수 없을 정도로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을 보여주는 데 일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리 재질의 히트 싱크 안쪽에는 소용돌이 형태를 가진 보르텍스(Vortex) 블루 LED 쿨링팬이 부착돼있어, CPU의 발열을 신속하게 외부로 배출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함과 동시에 여타 쿨링 시스템 못지 않는 화려한 인테리어 효과를 연출한다.

     

    열 전도에 강한 구리재질의 히트파이프는 4개로 구성

     

    쿨러 좌우측에는 U자 형태의 히트파이프 4개가 원형의 구리 재질 히트싱크를 따라 정교하게 구성돼있으며, 이릍 통해 하단부에 위치한 베이스의 발열을 신속하게 히트파이프로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냉각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역할을 한다.

     

    구리 베이스의 스크래치를 보호하기 위한 플라스틱 덮개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쿨러의 품질을 평가하는데 있어 베이스 래핑면의 상태는 여러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요소임은 틀림없다.

     

    CM 스피어는 깔끔한 래핑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별도의 플라스틱 덮개를 사용함으로써, 외부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스크래치를 최소화 하는 데 신경 쓴 흔적이 엿보이는 제품이다.

     

    크로스 방식의 지지대는 물론, 볼트로 고정 또한 가능해

     

    CM 스피어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지지대는 여타 쿨러와 별반 차이점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X자 방식의 크로스 지지대를 사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메인보드의 쇼트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볼트로 고정이 가능한 육각렌치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편의성을 한층 더했다.

     

    LGA 775 쿨러에 장착된 CM 스피어

     

    기본으로 제공되는 텐션 클립 및 백 패널은 LGA 775 소켓을 사용하는 인텔 펜티엄 / 코어 2 듀오, 쿼드 프로세서를 지원하며, AMD의 754, 939, AM2, AM2+ 소켓 또한 장착이 가능하다.

     

    효과적인 냉각 성능을 유감없이 발휘해

    그렇다면, 쿨러마스터 CM 스피어의 냉각 성능은 과연 어느 정도의 효과를 보여줄까? 인텔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ALCU 재질의 레퍼런스 쿨러와 간단하게 비교해 보기로 했다.

     

    테스트 시스템 사양은 인텔 45nm 공정 기반의 코어2 쿼드 Q9550 프로세서와 ‘기가바이트 GA-EP45-UD3P’ 메인보드를 선정했으며, 대표적인 오버클럭 안정화 프로그램이라고 불리는 ‘프라임 95’와 CPU 온도 테스트 프로그램인 ‘CPUID 하드웨어 모니터’를 기준으로 진행했다.

     

    인텔 레퍼런스 쿨러와 CM 스피어와의 온도 비교 (Core 0 기준)

     

    벤치마킹 결과 CM 스피어의 온도는 아이들시 44도, 풀로드시에는 60도가 되지 않는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인텔 레퍼런스 쿨러는 아이들시 8도, 풀로드시에는 10도 이상으로 급격한 차이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선택할 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합격점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프리미엄 쿨러, CM 스피어 = 인텔 레퍼런스 쿨러로 오버클럭을 즐기는 마니아들의 경우, 극심한 발열로 인한 시스템 문제를 항상 걱정하고 있는 것은 당연지사. 더군다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이 갈수록 이러한 걱정은 더욱 태산일 수 밖에 없다.

     

    이에 쿨러마스터 CM 스피어는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여타 제품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시원한 색상의 블루 LED를 활용한 튜닝 효과 등을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전체적으로 순 구리 재질의 히트싱크 및 히트파이프를 장착함으로써, 높은 발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스템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말끔히 해결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소비자들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는 진정한 프리미엄 쿨링 솔루션으로 제격이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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