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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키닷컴, ‘2009 웹 비즈 컨퍼런스’ 성황리 개최


  • 최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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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2-12 16:37:15

    불황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Beyond the WEB'

     

    랭키닷컴은 12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09 웹 비즈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지난해 말 미국 발 경제 위기가 전세계의 경기 침체로 이어진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경제 위기가 올해까지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97년 IMF이후 인터넷 시장이 크게 형성된 IT강국 대한민국. 최근 인터넷을 통해 각종 사건 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향후 인터넷 산업의 방향을 제시할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12일 인터넷 비즈니스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어나가는 랭키닷컴이 2008년 한해 인터넷 이용자의 웹 사이트 이용패턴과 주요 닷컴기업의 비즈니스 이슈를 결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국내·외 인터넷 산업의 방향, 미래를 주도할 트렌드가 무엇인지 전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랭키닷컴은 남대문로 소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2009 웹 비즈 컨퍼런스’ 행사를 열고 일반 유저 및 인터넷 비즈니스 관련 업계 종사자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강연중인 랭키닷컴 한광택 대표(사진 위)와 에드웹커뮤니케이션 임성기 대표(사진 아래)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랭키닷컴 한광택 대표의 ‘데이터를 통해 본 2008년 인터넷 시장과 2009년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한 대표는 2008년은 타인과 정보를 공유하고, 관계를 구축하는 ‘플랫폼’으로써 웹의 기능이 강화되었으며, 소셜 미디어로서의 웹 영향력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까지 확대되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고 최진실 사건을 계기로 사이버 인권 침해와 포털 규제가 강화되었으며,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불안감 증가, 전자상거래 시장의 변화, 해외 서비스의 한국 진출과 구글의 시도를 통한 국내 인터넷 환경의 변화에 대한 강연을 이어갔다.


    한 대표는 2009년은 인터넷의 경계가 해체될 것이며, 사슬처럼 엮여진 구도를 통해 관리자는 최소한의 방어만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중소 인터넷 기업이 포털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인터넷 트래픽의 절반 가까이를 확보하고 있는 포털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산업의 양적, 질적 향상을 위해 소유의 욕심을 버리고 중소기업과 포털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인터넷 마케팅업체 에드웹커뮤니케이션 임성기 대표는 ‘인터넷 쇼핑몰의 트렌드와 소호몰의 생존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인터넷 쇼핑몰의 매출액이 20조 시대를 넘어섰으며, 백화점 매출액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의 성장률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는 가격을 중시하는 소비심리가 강화되어 가격비교를 통해 오프라인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2009년 중소 쇼핑몰의 성공전략으로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웹 페이지에 그대로 반영할 것, 브랜드 제조업체의 트렌드에 편승, 유통업체의 심리에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세션을 진행 중인 구글코리아 박정현 상무(사진 위)와 KT 이영렬 상무(사진 아래)


    구글코리아 박정현 상무는 ‘불황의 경제, 대안으로서의 온라인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박정현 상무는 우리가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으며, 온라인 마케팅 타켓의 대부분이 인터넷을 통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불황에 살아남을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모든 온라인 마케팅이 디지털로 변모하고 있으며, 성장가능성을 찾아내 고객요구에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을 시작하라고 밝혔다. 경제 위기로 인해 소비위축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소비자는 싼 가격의 제품을 찾아 나서고 있어 이러한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 강연을 맡은 KT의 이영렬 상무는 ‘인터넷 상 불평 댓글과의 소통의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이영렬 상무는 인터넷을 통한 뉴스 습득이 TV나 신문을 월등히 앞섰다고 밝히며, 미디어로써의 인터넷의 힘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소비자가 직접 생성하는 미디어 시대가 도래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터넷의 비 실재성, 다른 자아 연대 의식에 대한 주의점 등도 설명했다. 최근의 인터넷이 공격성, 과잉보복, 이타주의가 만연해 있다고 전하며,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소통법을 소개했다.


    한편, 랭키닷컴에서 주최한 ‘2009 웹 비즈 컨퍼런스’ 는 각 기업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자료와 분석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베타뉴스 최현숙 (casalike@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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