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즐기면서 항상 불안한 것이 있다면 바로 '보안'과 관련한 것이다. 게다가 개인 정보가 도용되거나 유출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 보안의 중요성이 매우 높아진 것이 사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이에 대한 문제를 인식했는지 인터넷 익스플로러 8에서는 보안기능을 한층 강화해 선보였다. 바로 '인프라이빗(InPrivate)' 기능이 그것이다.

 

 

인프라이빗 브라우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개인정보 보호를 사용자가 직접 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사용자는 간단한 설정만으로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인프라이빗 브라우저는 사용자의 흔적을 남기지 않도록 보호한다.

 

이 때 사용자의 흔적은 쿠키, 임시 인터넷 파일, 검색 기록 등이 모두 호함되며 브라우저 종료와 함께 데이터는 깔끔하게 사라지게 된다. 과거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이 모든 데이터를 하드디스크에 저장해 개인 정보 유출이라는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었다.

 

간단하게 클릭만 해주면 인프라이빗 브라우저는 알아서 척척 사용자 정보를 보호해준다

 

컨트롤, 시프트, P 키를 동시에 입력하면 인프라이빗 브라우저가 실행된다

 

인프라이빗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브라우저 창을 띄운 뒤에 새로운 탭을 클릭한 후, 브라우저 화면 안에 있는 '인프라이빗(InPrivate) 브라우징 창 열기'를 클릭하거나 컨트롤(Ctrl), 시프트(Shift), P 키를 동시에 입력하면 된다.

 

인프라이빗 브라우저가 실행되면 약간의 변경점이 발생한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주소 입력창이다. 이 기능이 실행되면 주소창 옆에는 '인프라이빗(InPrivate)' 아이콘이 추가된다. 이 아이콘이 등장하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음을 뜻한다.

 

인프라이빗 아이콘이 보이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다

 

하지만 인프라이빗 브라우저는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일부 홈페이지의 기능 및 정보를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인프라이빗 브라우저를 종료하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8의 기본 화면에서 인터넷 브라우징을 해야 한다.

 

이는 인프라이빗 브라우저가 사용자 하드디스크에 접근하는 데이터를 모두 차단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므로 다소 불편하더라도 사용자가 감내해야하는 부분이다.

 

현재 인프라이빗 브라우저 기능은 현재 공개된 RC(Release Candidate) 1 버전에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실행과 동시에 작동되는 방식이 아닌 별도 구동 방식을 택하고 있다.

 

아직 정식 버전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시간이 꽤 남아있어 이 부분이 하나로 합쳐질지에 대한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개인 정보를 보호한다'는 측면에서는 확실히 환영받을 기능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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