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2-02 14:43:52
최근 모바일 시장에서 큰 이슈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넷북'이 뛰어난 휴대성에도 불구하고, 전체 컴퓨터 사용자의 11%만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 조사기관 ABI 리서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11%는 작은 크기와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넷북을 선호하고 있지만, 이를 제외한 대다수의 사용자들은 넷북의 낮은 성능으로 인해 데스크탑과 노트북에 촛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ABI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필립 솔리스는 "일부 소비자들이 노트북을 대체하기 위해 저렴한 가격대의 넷북을 선택하고 있으나, 인터넷 검색이나 문서 작성 등 국한된 작업만 가능하기 때문에 메인 보다는 보조 컴퓨터로 활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라고 말했다.
또한, "메이저급 PC제조사들도 기존 노트북과 차별화된 디자인 자체가 상당히 불만족 스럽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넷북은 세컨드 PC의 개념이기 때문에 PC 보급이 활발한 국내에서는 더욱 많은 수요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이동량이 많은 소비자들로 정해지는 고유 사용자 층도 충분히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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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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