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1-20 14:15:55
보안 업계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 7을 겨냥한 백신 프로그램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씨넷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만텍과 맥아피, 카스퍼스키램 등의 세계적인 보안업계가 올해 출시예정인 MS 윈도우 7에 발맞춰, 백신을 이미 개발중이거나 상당 부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그 중에서도 맥아피는 윈도우 7 정식 출시에 맞춰 대대적인 보안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만텍은 자사의 대표적인 제품군인 '노턴 안티바이러스' 평가판을 조만간 공개함으로써 업체간의 경쟁이 더욱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MS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입지 있는 보안 업체들이 윈도우 7용 백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 자체가 매우 기쁘다"라며, "MS 또한 전문 보안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윈도우 7용 백신을 개발중에 있으며, 협력사가 어디인지는 밝힐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윈도우 7 출시에 발맞춰 보안 업계가 다양한 종류의 백신을 선보이는 점은 사용자들에게 있어서 희소식이 될 수 있으나, MS가 협력사를 통해 독점으로 백신을 제공하게 되면 적잖은 파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XP 사용자가 윈도우 7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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