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필름이 새로운 포토프린터 ‘인스탁스 미니 링크3’를 출시했다. 인스탁스 미니 링크3은 프린터라고 하기에 상당히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여기에 앱을 통해 굉장히 다양한 사진 촬영과 편집이 가능하다. 단순히 사진을 출력하는 것이 아니라 출력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재미를 준다. 필름은 기존 인스탁스 미니에 쓰이던 인스탁스 미니 인스턴트 필름을 사용한다.

■ 귀엽고 앙증맞은 디자인

인스탁스 미니 링크3는 포토프린터라고 하기에 디자인이 뛰어나다. 작고 둥근 디자인으로 손에 착 잡힌다. 헤어라인까지 있어 포토 프린터가 갖기 힘든 세련미까지 갖췄다.

디자인은 버튼을 드러내지 않아 더욱 심플하다. 측면에는 전원 버튼이 있고 사진 촬영을 위한 셔터 버튼 기능을 겸한다. 또한 측면 USB-C 단자를 통해 프린터를 충전한다. 한번 충전으로 약 100장의 이미지를 인쇄할 수 있다. 단자는 커버안에 있어 깔끔한 디자인을 만들었다.

전원을 켜면 LED가 반짝인다. 또한 프린팅을 시작하면 컬러 LED가 뜬다. 기계적인 느낌이 아닌 프린터를 감성적인 영역으로 접근했다. 프린터 겉면 컬러는 클레이 화이트, 세이지 그린, 로즈 핑크 3가지로 출시됐다.

■ 가상 스튜디오부터 네컷사진까지

기본적으로 인스탁스 미니 링크3는 스마트폰과 무선 연결해 즉석으로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포토 프린터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이미지뿐 아니라 동영상의 이미지도 출력이 가능하다.

인스탁스 미니 링크3는 스마트폰 프린터인 만큼 전용 앱은 필수다. ‘인스탁스 미니 링크’ 앱을 설치하면 바로 스마트폰과 연결된다. 앱을 통해 인스탁스 미니 링크3의 배터리 잔량이나 촬영 가능 매수를 볼 수 있다.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바로 출력할 수 있다. 원하는 프레임이나 효과 등의 편집이 가능하다. 지난 13일에는 새로운 프레임 4개가 추가되는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다.

전용 앱에는 다양한 기능이 있는데 새롭게 탑재한 ‘에어 스튜디오(AiR studio)’ 기능이 눈에 띈다. 가상 스튜디오를 만들어주는 해당 기술은 증강현실(AR) 기술을 도입해 ‘3D 입체 효과’를 사진에 적용할 수 있다. 카메라가 환경을 인식하고 3가지 효과를 사진에 줄 수 있다.

네컷사진을 포함해 원하는 레이아웃으로 선택해 인화할 수 있는 ‘클릭 투 콜라주’ 기능을 갖췄다. 해당 기능을 통해 좋아하는 사진을 다양하게 조합해 출력이 가능하다. 특히 앱을 통해 3초 인터벌 촬영 후 원하는 레이아웃에 맞춰 콜라주한 사진을 출력할 수 있어 ‘인생네컷’과 같은 결과물을 출력할 수 있다. 각 사진은 개별적인 필터 편집이 가능하다.

재미있는 기능으로는 서로의 궁합을 테스트하는 ‘매치 테스트’ 기능도 있다. 두 사람이 있는 사진을 인쇄하면 궁합이 인쇄되어 나온다.

렌즈가 달려있는 인스탁스 미니 즉석카메라를 부러워하지 않아도 좋다. 앱에서 ‘인스탁스 카메라’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폰 렌즈를 통해 피사체를 촬영하며 인스탁스 미니 링크3의 전원 버튼을 셔터버튼으로 활용할 수 있다. 프린터를 기울여서 렌즈 줌아웃도 가능하기에 스마트폰을 그저 들고만 있어도 된다.

인스탁스 미니 링크3는 디자인부터 기능까지 확실히 발전된 포토프린터를 보여준다. 원하는 사진을 다양하게 편집하면서 빠르고 간단하게 원하는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 가격은 16만5000원에 출시됐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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