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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경주읍성 북성벽 유적 발굴조사 착수…복원정비 본격화


  • 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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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2-29 16:36:45

    경주시는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경주읍성 북성벽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대상 구간은 계림초등학교 북측 220m로, 총사업비 18억 원(국비 12.6억 원, 도비 2.7억 원, 시비 2.7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발굴은 국가유산진흥원이 공기관대행사업으로 수행하며, 북성벽의 체성부 및 치성 잔존 양상, 내탁부 잔존범위 및 북문지(공진문) 위치, 통일신라시대 도로 유구 등 읍성 전후 시기의 매장유산 분포를 조사할 예정이다.

    시는 발굴을 통해 경주읍성 북성벽의 체성 및 치성의 잔존 양상과 분포 현황을 확인해, 경주읍성 정비복원 및 보존관리 계획상의 기초 학술자료를 확보하고 향후 복원정비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발굴은 내년 3월부터 2026년 말까지 이어지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7년부터 북성벽 복원 설계와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주읍성 복원사업은 2002년 시작돼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베타뉴스 서성훈 기자 (ab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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