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26 17:41:41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2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 논의 등 정치리스크 확대에 관망세가 나타나며 코스피가 약보합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85p(0.44%) 하락한 2429.67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47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억원, 1213억원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74%), 건설(-1.52%), 기계장비(-1.33%), IT서비스(-1.27%) 등이 내렸다. 반면 운송장비·부품(+2.12%), 금속(+1.79%)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44,500 ▼5500 –1.57%), 삼성전자(53,600 ▼800 –1.47%), NAVER(199,900 ▼2600 –1.28%), KB금융(85,500 ▼1000 -1.16%) 등이 하락했다.
반면 기아(102,900 ▲2300 +2.29%), 현대차(217,500 ▲1000 +0.46%)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47포인트(0.66%) 하락한 675.64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347억원, 외국인은 196억원 각각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160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09,900 ▼5400 –4.68%), 에코프로(58,700 ▼2800 –4.55%), 클래시스(48,300 ▼1800 –3.59%), 리노공업(194,900 ▼5100 –2.55%) 등이 내렸다.
반면 신성델타테크(121,700 ▲19700 +19.31%), 삼천당제약(153,800 ▲12800 +9.08%) 등은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 시장은 크리스마스 이브날 조기 폐장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중심 강세를 보이며 S&P500·NASDAQ이 각각 6,000p선, 20,000p선을 회복했다”며 “훈풍은 아시아 시장에도 이어졌지만 한국은 소외됐다”고 짚었다.
이어 강 연구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 논의 등 정치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관망 심리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달러-원 환율도 1,464.8원으로 마무리되는 등 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한국은행이 내년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를 예고한 점도 원화 약세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연구원은 “배당기준일을 맞았음에도 배당 선진화 노력에 따른 기업들의 배당 정책 변경 영향에 관련 움직임은 이전에 비해 크지 않았다”고도 짚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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