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23 17:47:30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23일 코스피가 미국의 물가 불안 해소와 엔비디아의 최선호주 선정 등 호재에 2440선을 회복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04.15) 대비 37.90포인트(1.57%) 오른 2,442.01로 거래를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447억원, 기관이 4352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756억원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금속(+4.69%), 기계·장비(+3.25%), 보험(+3.50%) 등이 올랐다. 반면 정보기술서비스(-1.90%), 운송·창고(-0.12%)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현대차(215,000 ▲4500 +2.14%), KB금융(87,000 ▲1200 +1.40%), 삼성전자(53,500 ▲500 +0.94%), SK하이닉스(169,600 ▲1100 +0.65%), LG에너지솔루션(359,000 ▲1500 +0.42%) 등이 상승했다.
반면 NAVER(201,000 ▼9000 –4.29%), 기아(100,900 ▼300 -0.30%)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668.31) 대비 10.93포인트(1.64%) 상승한 679.2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3억원, 1019억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33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삼천당제약(153,500 ▲35400 29.97%), 리가켐바이오(97,300 ▲3800 +4.06%), 리노공업(194,400 ▲4100 +2.15%) 등이 올랐다.
반면 HLB(67,600 ▼2000 –2.87%), 에코프로(63,100 ▼600 -0.94%) 등은 하락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최근 시장을 짓누르던 것은 FOMC 이후 물가에 대한 불안과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였다”며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 11월 PCE 물가지수는 Headline·Core 모두 이전치·예상치를 하회(+ 0.1% MoM)하면서 시장은 안도했다”고 짚었다.
이어 강 연구원은 “여기에 주말 간 미국 임시예산안이 처리되면서 셧다운을 모면한 점도 시장의 Risk-on 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또 강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에도 훈풍이 불었다”며 “모건 스탠리에서 엔비디아(+3.1%)를 내년 최선호주로 꼽으면서 반도체지수(SOX +1.5%)가 반등했고, SK하이닉스에 이어서 삼성전자도 미국 반도체 보조금 확정에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올랐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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