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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벼 농가 경영난 해소 위해 15억원 추가 지원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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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2-20 16:29:29

    ▲ 윤병태 시장, 2024년 공공비축미 수매현장 방문 © 나주시

     기존 도·시비 49억에서 15억 증액, 올해 64억 지급

    전라남도 나주시가 벼 농가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15억 원 규모의 벼 경영안정대책비를 자체 예산으로 추가 편성해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쌀값 폭락, 병충해 피해, 소비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올해 나주지역 벼 농가는 집중호우로 인한 벼멸구 피해로 수확량이 크게 감소했으며, 쌀값도 전년 대비 약 10% 하락해 경영난이 가중됐다. 이에 따라 나주시는 기존 49억 원(도비 40%, 시비 60%) 규모의 경영안정대책비에 추가 지원을 더해 총 64억 원을 올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2024년 1월 1일 기준 나주시 내 주소와 농지를 보유하고 직접 벼를 생산하는 농가로, 1만172농가와 7121ha의 농지가 해당된다.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기존 대상 농가 중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자동 지급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쌀값 폭락과 병충해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식량주권 수호와 고품질 국내산 쌀 생산에 힘써주신 농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추가 지원이 벼 재배 농가의 경영 안정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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