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20 10:45:36
주식회사 마음에이아이(대표이사 유태준)가 연세대학교 미르랩(유영재 교수)과 공동으로 연구한 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AI) 학회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2024 워크숍 Open-World Agents에 최우수 발표(Oral Presentation)로 선정되었다.
NeurIPS는 AI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로 평가 받으며, 매년 전세계 연구자들이 제출한 수만 건의 논문 중 엄선된 소수만이 최종 채택된다. 이 중 최신 에이전트 및 로보틱스 선행 기술을 다루는 Open-World Agents 워크숍에는 약 100개의 논문이 채택되었는데, 상위 6개의 논문만이 최우수 발표(Oral Presentation)으로 선정되었다.
상위 6개에 선정된 다른 연구들은 스탠포드 대학교, 카네기멜론 대학교, 북경대학교 등 세계적인 명문대와 딥마인드,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성과다. 이는 이번 마음에이아이의 기술적 성과가 세계적으로 인정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 "Integrating Visual and Linguistic Instructions for Context-Aware Navigation Agents"는 최근 AI 업계에서 가장 주목 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인 End-to-End Robot Foundation Model 분야의 연구다.
쉽게 말해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로봇이나 차량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마음에이아이는 이번 논문에서 국내 최초로 VLA(Vision Language Action) 모델 “CANVAS”를 공개했다. VLA(Vision Language Action)는 카메라로 주변 환경을 보고(Vision), 언어적으로 이해하며(Language), 이동형 로봇을 제어(Action)하는 생성형 AI 기술의 궁극적인 발전 형태다.
테슬라, 피규어AI, 스킬드AI와 같은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앞다투어 천문학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마음에이아이는 최근 이 기술을 기반으로 주행 분야에 특화된 제품 “WoRV(워브)”를 개발했다. 내년 상반기 내에 농기계에 탑재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야외 농지에서는 기존 실내 주행 로봇들이 대부분 채택하고 있는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방식이 잘 작동하지 않아, 농기계 자율주행은 상당히 난이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WoRV 모델은 변화가 잦은 야외 환경이나 주변 조건이 불규칙한 상황에서도 높은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농기계, 청소차, 군용 자율 이동체와 같이 환경 적응력이 중요한 주행 시스템에 활용하기 적합하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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