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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동해심해 탐사시추 착수···약 40~50일간 진행 예정


  • 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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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2-20 09:20:42

    ▲ 시추 지점에 정박해 정확한 시추위치를 조정하고 있는 웨스트카펠라호의 모습. ©(사진제공=석유공사)

    20일 새벽 시추 작업 본격 착수..석유·가스 부존여부 확인 및 국내 해역 기초자료 확보 목적

    [울산 베타뉴스=박현 기자]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20일 새벽 포항 앞바다에서 약 40km 떨어진 대왕고래 구조에서 탐사시추에 돌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추선 웨스트카펠라호(씨드릴社)는 이달 9일 부산에 입항한 뒤, 기자재 선적 후 16일 밤 부산을 떠나 17일 오전 1차 시추장소에 도착했다. 이후 인근 해저면 시험 굴착 등 준비 작업후, 20일 본격적인 시추작업에 착수했다.

    ▲ 시추작업 감독이 굴착장비 연결작업을 지시하는 중이다. ©(사진제공=석유공사)

    시추작업은 앞으로 약 40~5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시추작업 종료 후에는 시추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한 후 내년 상반기 중에 1차공 시추 결과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이번 시추는 석유가스 부존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탐사방향을 수립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시추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층 굴착 장비인 비트(bit) 뒤에서 시추선 인력들이 장비를 연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석유공사)


    베타뉴스 박현 기자 (ph9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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