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18 18:13:00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18일 코스피가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가격 매력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56.81)보다 27.62포인트(1.12%) 상승한 2484.43에 거래를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75억원과 133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633억원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3.29%), 증권(+2.29%), 기계·장비(+2.15%), 제약(+1.68%), 건설(+1.52%) 등이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기아(101,800 ▲6100 +6.37%), 현대차(216,500 ▲10000 +4.84%), KB금융(87,200 ▲2800 +3.32%), NAVER(212,500 ▲3000 +1.43%), 삼성전자(54,900 ▲700 +1.29%)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283,500 ▼500 –0.27%), LG에너지솔루션(381,500 ▼1000 -0.26%)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694.47) 대비 3.10포인트(0.45%) 오른 697.5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446억원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211억원, 기관은 6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휴젤(278,500 ▲9000 +3.34%), 에코프로비엠(120,000 ▲1800 +1.52%) 등이 올랐다.
반면 리가켐바이오(103,800 ▼1600 –1.52%), 알테오젠(297,000 ▼4500 -1.49%) 등이 하락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주요국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감 보단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가격 매력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짚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새벽에 예정된 FOMC를 앞두고 간밤 미국 시장은 숨고르기 보였다”며 “코스피 시장은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며 강세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현물 매도와 선물 매수로 대응한 외국인(현물 -2조2천억원, 선물 +1조5천억원)은 지난 9일 이후 7거래일 만에 현선물 동반 순매수했다”고 밝혔다.
또 강 연구원은 “지난 15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삼성전자도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짚었다.
그는 “삼성전자와 함께 지수기여도 상위를 차지한 종목들은 자동차·금융종목들이었다”며 “자동차는 ▲미국 소매판매 데이터가 견조했고, ▲현대차가 연말 최대 생산 통한 위기 타개 의지를 보인 점과 ▲경영난에 대규모 구조조정 중인 Nissan(+23.7%)이 Honda(-3.0%)와 합병을 추진한다는 소식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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