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18 14:18:12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해외주식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 증권사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신한투자증권 임희연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해외주식 접근성과 편의성이 제고됐고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주식에 대한 이해도가 상승하면서 해외주식 투자가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해외주식 일평균 거래금액(온+오프라인, 리테일+홀세일, 매수+매도)은 지난 해 1분기 2조5천억원에서 지난 2분기 4조원으로 1년반 만에 6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리테일은 1조5천억원에서 3조원으로 2배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4분기 리테일 기준 해외주식 일평균 거래금액은 이미 4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비해 국내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은 18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임 연구원은 “해외주식 브로커리지의 수익성과 이익 민감도가 비교적 높은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등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해외주식은 국내주식 대비 수수료율이 약 4배 높다”며 “또 대형사의 경우, 미국 현지법인에서 직접 거래를 수행해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도 밝혔다.
커버리지 증권사 및 온라인 증권사 기준 수수료율은 국내 3bp, 해외 11bp를 기록했다.
로컬 브로커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비용률은 1.9bp로 추정된다. 매매비용을 고려한 순수수료율은 9.1bp로 국내주식 2.4bp 대비 3.7배다.
2분기 해외주식 거래금액의 시장 점유율(M/S)은 키움증권 20%(vs. 국내 22.2%), 토스증권 16.7%(3.1%), 삼성증권 14.9%(7.4%), 미래에셋증권 14%(13.1%), 한국투자증권 12.3%( 10.7%), NH투자증권 8%(7.5%), 카카오페이증권 2.1%(0.5%)를 기록했다.
순수수료율과 M/S를 고려한 국내주식 대비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수익성은 미래에셋증권 6.1x, 한국투자증권 4.8x, 삼성증권 4.8x, 키움증권 2.8x, NH투자증권 2.1x를 나타냈다.
해외주식 일평균 거래대금 1조원당 세전이익 민감도는 미래에셋증권 9.6%, 삼성증권 7.5%, NH투자증권 3.5%, 한국금융지주 2.9%, 키움증권 2.7%를 기록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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