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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정치적 불안정성 완화 불구 '약보합마감'...美 금리 반등 '영향'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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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2-16 17:55:17

    ▲ 16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이날 코스피는 2488.97에 거래를 종료했다. © 연합뉴스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16일 코스피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불안정성 완화에도 불구, 미국 시장 금리 반등 영향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94.46) 대비 5.49포인트(0.22%) 내린 2488.97에 거래를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76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711억원, 기관은 2억원 각각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2.08%), 금속(-1.84%), 보험(-1.73%), 부동산(-1.72%) 등이 내렸다.

    반면 통신(+0.76%), 화학(+0.70%), 의료정밀(+0.47%)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기아(95,300 ▼2800 –2.85%), 현대차(211,000 ▼4000 –1.86%), 삼성전자(55,600 ▼500 -0.89%)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179,300 ▲3800 +2.17%), NAVER(214,000 ▲4000 +1.90%), 삼성바이오로직스(999,000 ▲13000 +1.32%)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693.73)보다 4.80포인트(0.69%) 오른 698.5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209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149억원, 기관은 774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클래시스(48,900 ▲1300 +2.73%), HLB(73,700 ▲1700 +2.36%), 리노공업(176,600 ▲4000 +2.32%) 등이 상승했다.

    반면 리가켐바이오(106,700 ▼3600 –3.26%), 에코프로비엠(128,200 ▼2800 –2.14%), 알테오젠(310,500 ▼6500 -2.05%) 등은 내렸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브로드컴의 호실적에도 12월 FOMC를 앞둔 경계감에 반등한 시장 금리(10년물 국채금리 4.4% 상회)가 지수 상단을 제약했다”며 “주말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영향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완화에도 한국도 금리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외국인이 양지수 현물, 선물 모두 순매도했고, 유틸리티, 통신 업종을 제외한 반도체, 금융, 자동차 등 대형 업종 위주 매물이 출회되며 10일 이후 연속 상승은 멈췄다”고 짚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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