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11 17:10:41
생물자원관은 2021년 정식 개관이후 현재까지 개인 14명과 연구기관 2곳 등 총 16명의 기증자로부터 동물, 식물, 미생물 등 다양한 생물표본 14만여 점과 서적 및 화상자료 등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기증품 중에는 신종 발표에 인용된 울릉도희귀식물인 섬쑥부쟁이, 무척추동물 어리장수노벌레, 태평실노벌레 등의 기준표본1)과 1900년대 초반에 수집된 한국의 고표본, 전남과학고 학생들이 17년간 모은 지의류 표본을 비롯, 학술서적 560여권 등 학술적 가치가 높은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다.
제막식에서는 기증자들에게 기증증서와 감사패를 전달하고, 명예의 전당에 그들의 이름을 헌액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순천향대 신현철 명예교수를 초청해 “생물표본의 중요성”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기증받은 표본 및 자료는 생물자원관에 영구 보존되며, 향후 전시와 교육, 학술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유강열 도서생물연구본부장은 “귀중한 연구 결과물과 표본을 기증해 주신 모든 기증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 소중한 자원들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생물자원 기증에 관한 관심과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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