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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고객과 전략적 협업으로 AI 메모리 1위 결실 이룰 수 있었다”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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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2-10 08:45:53

    ▲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SK하이닉스 이상락 부사장.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SK하이닉스 이상락 부사장은 "고객과의 전략적 협업으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AI메모리 1위라는 결실을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9일 SK하이닉스 뉴스룸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30여 년간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견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급변하는 IT 시황에 맞춰 최적의 판매 전략을 펼치며 회사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왔다. 현재 이 부사장이 이끄는 글로벌 S&M 조직은 전사 매출을 책임지고 있다.

    뉴스룸 인터뷰에서 이 부사장은 "1년 전만 해도 유례없는 다운턴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위기 속에도 기회는 있었다" AI메모리 선점 가능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HBM은 갑자기 등장한 스타 상품이 아니다. 초기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3세대 제품인 HBM2E부터 적극적으로 고객 인증을 획득해 시장에 안착했다"며 "고객과 꾸준히 신뢰 관계를 쌓아 중장기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 성과가 AI 시장의 개화를 만나 현재 실적을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업 업무를 맡은 후 항상 목표는 고객과 깊이 공감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었다"며 "성과의 원동력 역시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과 쌓아온 신뢰"라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수요와 공급의 변화에 민감한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서는 급변하는 IT 환경에 대해 빠르고 유연한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달성한 실적은 단순히 한 회사의 성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증명한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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