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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통업종 배당금, 전년대비 소폭 오를 것”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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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2-09 16:52:42

    ▲ 현대백화점 본사 사옥 전경 © 현대백화점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유통업계의 올해 배당금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 서현정 연구원은 “유통업계의 전체 배당금은 전년대비 0.7% 증가할 것으로 추산돼 지난해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서 연구원은 “소비경기 위축, 업황 부진에 따라 올해 전반적으로 실적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금을 유지하는 업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업종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2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지난해 일회성 영업외비용으로 인한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올해는 업황 부진에 따라 실질적으로 유통업종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보는게 맞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평균 배당성향은 103%로 전년대비 57%p 상승할 것이며 평균 시가배당수익률은 3.1% 수준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서 연구원은 “정국 불안감이 커지면서 12월 소비심리는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에 따른 판매 둔화가 얼마까지 이어질지 분명하지 않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단기적으로 경기변동성이 작은 종목 위주로 방어가 필요한 시기”라며 “실적 안정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할 때 이마트와 BGF리테일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또 서 연구원은 “금리 인하, 이에 따른 내구재 수요 반등과 점진적 민간 소비 회복을 감안한다면 백화점 성장률 반등이 가장 탄력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백화점 회복과 더불어 면세 적자폭 축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 자회사 턴어라운드로 연결 실적 모멘텀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백화점을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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