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08 07:57:23
오로라 출시와 함께 X는 그록을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월 8달러의 프리미엄 구독 사용자만 그록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 무료 사용자도 매 2시간 마다 최대 10개의 메시지를 그록에 보낼 수 있으며 하루 최대 3개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X가 지난 10월 그록에 최초로 추가했던 이미지 생성 AI와 마찬가지로 오로라도 제한 사항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X의 모바일 앱과 웹에서 그록 탭을 통해서 접근할 수 있는 오로라는 미키 마우스 같은 저작권이 있는 캐릭터나 유명 인물의 이미지를 아루런 제제 없이 생성할 수 있다. 간단한 테스트 결과 나체 이미지는 생성되지 않았지만, ‘피투성이가 된 도널드 트럼프의 이미지’ 같은 논란의 소직가 있는 그래픽 컨텐츠는 제한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로라는 풍경이나 정물과 같은 사진 수준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뛰어난 성능을 나타낸다. 하지만 완벽하지는 않다. X 사용자들이 업로드한 오로라 생성 이미지는 부자연스러운 물체가 섞여있거나 손가락이 없는 사람을 보여주는 등의 문제가 지적됐다. 손 표현은 이미지 생성 AI에서 특히 어려운 부분으로 알려져 있다.
그록과 X의 여러 가지 인공지능 기능을 개발 중인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 직원들은 X를 통해서 오로라를 발표했다. 다만 오로라가 xAI에서 자체 훈련한 모델인지, 기존 이미지 생성 AI를 기반으로 구축되었는지, 아니면 xAI의 첫 번째 이미지 생성 AI 플럭스(Flux)처럼 써드 파티와 협력해 개발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주 X와 xAI와 관련된 또 다른 소식으로는 xAI가 60억 달러의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고, 그록 전용 독립형 앱을 개발 중이며, 차세대 모델 그록 3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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