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05 18:19:26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5일 코스피가 전날에 이어 계엄령으로 인해 불거진 정치 리스크에 경계 심리가 이어지며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64.00)보다 22.15포인트(0.90%) 하락한 2441.85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164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637억원, 기관은 562억원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보험(-3.69%), 금융업(-3.59%), 운수장비(-3.21%), 화학(-2.43%), 증권(-2.22%), 건설업(-2.18%) 등이 내렸다. 반면 철강금속(+8.18%), 의료정밀(+1.29%)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KB금융(85,800 ▼9600 –10.06%), 기아(94,000 ▼4100 –4.18%), 현대차(204,500 ▼4500 –2.15%), LG에너지솔루션(382,000 ▼7000 -1.80%) 등이 하락했다.
반면 고려아연(2,000,000 ▲329000 +19.69%), SK하이닉스(173,000 ▲5000 +2.98%), 삼성전자(53700 ▲600 +1.13%)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 전장(677.15) 대비 6.21포인트(0.92%) 떨어진 670.94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221억원, 개인이 88억원 팔아치웠다. 기관은 38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28,900 ▼5200 –3.88%), 알테오젠(311,000 ▼7000 –2.20%) 등이 내렸다.
HPSP(27,900 ▲1800 +6.90%), 휴젤(270,000 ▲8000 +3.05%), 리노공업(161,600 ▲3500 +2.21%) 등은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간밤 미국은 AI 반도체·소프트웨어 기업 호실적 발표에 AI 기대감이 재차 점화되면서 S&P500·NASDAQ 사상 최고치 경신했고, Dow도 45,000p를 돌파 마감했다”며 “국내 반도체 대형주도 선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그럼에도 정치 리스크가 짙게 낀 상황에서 적극적 매수세가 부재하며 양 시장이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키웠다”며 “주말 간 탄핵안의 표결이 실시되는 만큼 경계 심리는 내일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현정부가 드라이브를 걸던 정책 관련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며 “대통령 탄핵 등 정부의 공백이 우려됨에 따라 G2G 산업을 중심으로 하락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8.1%, 현대로템 -6.8%, 우리기술 -2.0%, 두산에너빌리티 –1.6%)”며 “금융도 은행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도세가 출회됐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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