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05 13:21:39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사)한국지반신소재학회(회장 유승경 명지전문대학 교수)는 '지능형 다짐 기반 토공사 품질관리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교재에는 건설현장의 효율성 향상을 위한 지능형 다짐 기술,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품질 관리 강화와 작업 효율성 극대화 기술, 스마트 건설 기술의 상용화로 안전하고 균일한 시공 실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근 건설 현장에서는 효율성 향상과 품질 개선을 목표로 다양한 첨단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능형 다짐(Intelligent Compaction·IC) 기술'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토공사는 도로와 단지 건설의 핵심 공정으로, 그 품질이 전체 프로젝트의 성공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데, 기존의 다짐 작업은 주로 작업자의 경험과 현장 시험에 의존해왔다.
그 결과 품질이 균일하지 못하고, 작업 효율성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지능형 다짐 기술'은 건설현장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품질 관리를 보다 정확하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기술은 다짐 롤러에 고정밀 GPS와 가속도계를 부착해 다짐 품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과다 또는 과소 다짐을 방지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균일한 성토체 조성이 가능해지고 불필요한 작업 대기시간이 줄어드는 등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다.
'지능형 다짐 기술'은 스마트 건설 기술 중에서도 상용화에 가장 가까운 기술로 꼽히고 있다. 현장에서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건설업계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미 해외 선진국에서는 이 기술이 다양한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토공사 품질 관리 기준이 수립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지반신소재학회는 '지능형 다짐 기술'을 현장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능형 다짐 기반 토공사 품질관리'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국내외에서 수행된 지능형 다짐 관련 연구와 현장 실험 결과를 종합해 토공사의 품질 관리 절차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다. 이를 통해 건설 현장의 실무자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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